제 5회 강원 고성 성게축제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에 걸쳐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 초도항 일대에서 펼쳐졌다.

지역 축제이지만 전국적으로 알려진 고성 성게축제는 초도어촌계가 주최하고 고성군과 군의회, 고성군수협이 후원해 열렸다. 이번 성게축제는 성게 테마체험으로 성게 맨손잡기, 성게 쌓기 성게 무료시식 체험을 비롯해 해양생물 체험교실로 어탁 표본 만들기, 수산물 시식체험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초도항 가두리 낚시와 바다 낚시체험, 어선무료 승선 등 다양한 행사를 체험했고 축제가 열린 인근 지역에는 화진포해수욕장, 이승만 별장, 통일전망대 등 주변 관광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특별히 개방되는 광개토대왕 전설이 있는 금구도에 상륙해 화강암으로 석축된 성곽 등을 관찰해 보는 금구도 관찰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축제기간중 지난 12일에는 일기가 나빠 축제 분위기가 다소 위축되기도 했으나 주말 축제현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초도항은 연일 북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