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어촌사랑 행사 진행
수협,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어촌사랑 행사 진행
  • 조현미
  • 승인 2017.11.15 12:26
  • 호수 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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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찾아 온정과 사랑을 나눠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랑해 빨간밥차’ 선보여 눈길

수협중앙회와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직원 50여명이 지난 11~12일 충청남도 태안군 서산수협 법산어촌계를 찾았다. 양 단체는 어촌체험을 통해 우리 바다와 어촌의 소중함을 배우고 봉사하며 지역 어업인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는 ‘사랑해 빨간밥차’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KT그룹의 자회사인 KT ds도 이날 서산수협 법산어촌계와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수협과 KT그룹은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하고 어촌을 위한 많은 활동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온정 가득한 어촌 사랑 봉사활동 현장을 소개한다.

◆ 어촌에 사랑을 전하다

수협중앙회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지난 3월 29일 도시-어촌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어 교류 업무협약은 수협이 다양한 기업과 단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촌사랑 분위기 확산과 도시, 어촌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제도다.

수협과 KT 희망나눔재단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지난 11·12일 어촌사랑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수협과 KT 희망나눔재단 직원 50여명은 이날 충청남도 서산수협 법산어촌계를 방문해 마을과 갯벌, 해변을 돌며 3시간 가량 정화 운동을 펼쳤다.

또 지역 어업인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는 ‘사랑해 빨간밥차’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마을 어업인 200명에게 전할 전복삼계탕을 만들기 위해 전복과 닭을 일일이 손질하고 속을 채우며 음식을 만들어 대접했다.

아울러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이·미용 서비스 제공 △어구와 마을 복지시설 점검 △말벗 봉사 등 다양한 영역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날 KT그룹은 자회사인 KT ds와 서산수협 법산어촌계의 자매결연 체결에 협력했다. 여러 어촌 봉사활동을 통해 느낀 즐거움과 만족을 함께 누리기 위한 취지다. KT ds직원들도 이날 도어 교류와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앞으로 어촌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 정성 실은 빨간 밥차 ‘인기’

 “마을에 온 자원봉사자들에게 우리가 식사를 준 기억은 있어도 이렇게 많은 마을 주민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해 주다니 기분이 새롭고 정말 좋습니다.”

김두환 충남 서산수협 법산어촌계장은 이날 자원봉사자들이 손수 마련한 ‘사랑해 빨간밥차’의 정성 가득한 식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협은 지난해부터 도시-어촌 간 교류활동의 하나로 ‘사랑해 빨간밥차’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어업인들에게 직접 만든 온정 가득한 음식을 대접하며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 경기남부수협 고온리어촌계에서 첫 선을 보인 사랑해 빨간밥차의 음식들은 현장 어업인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과 다문화 어촌가정에도 전달되며 호응을 받고 있다.

식단은 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수산물로 구성된다. 아울러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식재료 손질과 준비, 음식 조리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수산물의 영양 파괴를 막고 식재료의 맛과 향, 식감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조리 방법을 공부하고 준비한다.

수협 관계자는 “바다와 어촌을 알리고 우리 수산물의 소중함과 우수한 품질을 많은 시민들에게 소개할 방안을 고민하다 사랑해 빨간밥차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봉사활동을 통해 도어교류와 어촌 사랑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 올해 다양한 도어교루 활동을 전개하며 어촌을 지원해 왔다. 기업단체 자매 결연 지원과 우수결연체 초청행사, 소그룹 어촌체험, 어린이 어촌체험 캠프 등이 그 예다. 이를 통해 수협은 올해 3000여명의 도시민에게 어촌체험과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며 바다와 어촌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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