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疏通)’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에게 듣는다 백철희 영흥수협 조합장
‘소통(疏通)’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에게 듣는다 백철희 영흥수협 조합장
  • 수협중앙회
  • 승인 2017.09.21 14:41
  • 호수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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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수협 조합장들은 조합원은 물론 어업인들의 현장 리더로서 수협과 수산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공로자들이다. 어업인들의 대변자로 일선현장에서 동분서주하는 조합장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수협 조합장들 가운데 일부 조합장들은 수협중앙회 최고 업무집행기관인 이사회 비상임이사로 활동하면서 중앙회와 조합 간 소통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그들은 현장 최일선 수협과 수산 현안을 이사회로 가져와 어업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과 대안을 만드는데 일조해왔다. 이에 본지는 수협방송(FBS)과 공동으로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의 활동을 밀착 취재해 그들의 경영철학과 경영현장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소통(疏通)’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에게 듣는다. 그 두 번째 시즌의 첫 손님으로 백철희 영흥수협 조합장을 만났다.

“어업인 생명줄 바다,  
   모래채취 금지에  총력다하겠다”

△ 전국 수협인에게 전하는 인사말은

“안녕하십니까. 영흥수협 조합장 백철희입니다. 풍요로운 복지 어촌 건설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애쓰시는 전국 수협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 수산업은 어장 환경 변화에 따른 어획량 감소와 장기적인 금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어업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계시는 전국 모든 수협인 여러분 노고에 기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영흥수협의 다양한
사업을 소개한다면

“각종 국책 사업으로 어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수협은 모래 살포와 치어 방류 종패 살포 등으로 어장을 살리고 있습니다. 또한 수산물 직판장을 현대식 맘모스 회 센터를 준비 중이며 꽃게 공장 활성을 위한 시설 투자 계획을 준비 중입니다. 또 현재 지방 어항인 진두항이 국가 어항 대상으로 확정돼 기반 계획 수립 후 최종 보고회까지 마친 상황입니다. 진두항이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면 주차장 및 물양장 확장 등 어업인의 숙원 사업 해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어선의 안전 정박 등 어항으로서의 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진두항의 국가 어항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영흥수협 꽃게가공센터는 

“2014년 완공된 꽃게가공유통센터는 지역수산물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위생실과 꽃게 분류기, 자동 포장기 등 현대식 시설을 완비해 영흥도 꽃게를 이용한 다양한 특화 상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밥도둑으로 불리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절단 게 등이 대표적입니다. 작업이 완료되면 홈쇼핑과 전국 대형마트로 유통되고 올해엔  처음으로 홍콩에 수출을 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센터 2층에 분말 라인을 설치해 꽃게 김과 꽃게 다시다, 꽃게 어묵 등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입니다.”

△ 이 지역 수산물 직판장은

“영흥수협 위판장에서 위판된 광어와 우럭, 꽃게, 주꾸미, 낙지, 소라 등 수산물 대부분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수산물 직판장의 특징은 직판장이 두 군데로 나뉘어 있다는 것입니다. 식당에 앉아 모든 어종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원하는 어종을 선정해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수성을 지녔습니다.”

△ 영흥을 포함 관광지로의 옹진군은

“한해 옹진군을 찾는 관광객은 대략 490만명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지역 군대의 면회인원 90만명을 빼고 나머지 400만명을 순수 관광객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체험장과 다양한 놀이시설, 편히 쉴 수 있는 시설 마련에 애쓰고 있습니다. 영흥에는 물 좋은 꽃게와 다양한 조개류가 많이 납니다. 특히 바지락도 자랑거리입니다. 영흥수협 관내엔 선재어촌계 체험어장이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양이 많이 줄었지만 이곳 바지락이 실하고 바지락 캐기 체험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있습니다. 또 선재도 인근엔 목섬이 있는데 목섬은 2012년 CNN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섬입니다. 목섬과 선재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어 물이 들어오더라도 언제든 섬을 오갈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목섬 둘레길을 만들어 힐링 코스도 만들고 영흥의 다양한 어촌체험 프로그램도 구체화, 다양화 시킬 생각입니다.”

△ 향후 활동 계획은

“어촌 분야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수협인의 긍지를 갖고 모래 채취 반대와 수산사업 관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이 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오늘도 바다를 터전으로 묵묵히 생업에 종사하기 위해 노고가 많은 전국에 어업인 여러분 존경합니다.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많은 조합원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신뢰받는 수협, 변화하는 수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현미 chm@suhyu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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