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수협, 추석 앞두고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펼쳐
해수부·수협, 추석 앞두고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펼쳐
  • 조현미
  • 승인 2017.09.21 14:41
  • 호수 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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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산물로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가을 전어를 맛보는 김영춘 해수부장관(가운데)과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오른쪽)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8~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 ‘추석맞이 광화문광장 직거래장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우리 수산물 등의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값 싸고 질 좋은 수산물 등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서울 시민들을 사로잡은 곳은 단연 수협 부스였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10개의 수협 판매·홍보부스는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행사의 성공을 견인했다.

시민 발길 이끈 수협 판매부스 …신선한 제품, 질좋은 서비스 ‘호응’

◆ 김과 굴비 추석
성수품 값싸게 공급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추석맞이 광화문광장 직거래장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우리 수산물과 농축산물의 판로를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값 싸고 질 좋은 우리 수산물과 농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취지에서 전개됐다.

직거래장터는 지자체관과 수·농협 및 홈쇼핑관, 청년·여성농부관, 화훼·축산관, 추석 선물세트 판매관, 온라인관 등으로 구성·운영됐다. 전국 78개 지자체와 51개 생산자단체가 참여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118개의 부스에서는 김과 굴비 등 추석 성수품을 비롯한 393종의 농수축산물이 시중가격보다 평균 10~2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으며 택배 배송 서비스도 제공됐다.

또 구운 오징어와 가래떡 등을 맛보고 떡메치기 체험 등을 만끽할 수 있는 즐김터와 국악 거리공연 등 장터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도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추석을 맞아 마련된 이번 직거래 장터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명절 준비 부담을 덜고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수산·농축산물 생산자에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탁금지법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우리 어업인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명절 때마다 열렸으면 좋겠어요”

“가을 전어 맛도 보고 추석선물도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어 정말 좋네요. 매년 명절마다 열렸으면 해요.”
18일 직거래장터 수협판매 창구에서 수산물을 구입한 최수정(48·경기도 화성)씨가 만족감을 표현하며 환하게 웃었다.

올해 열린 직거래장터에서 이목을 사로잡은 곳은 단연 수협 판매 창구였다. 수협은 이번 행사에 수협중앙회와 수협유통 각각 4개와 노량진수산시장 2개 부스 등 총 10개 창구를 운영했다.

휴대가 간편한 멸치와 손질고등어, 토막갈치, 김 등을 평소보다 20~30% 저렴한 특가에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또 꽃게와 전복, 새우 등 생물 판매대를 마련해 구색을 확보하고 우리 수산물의 신선도를 확인시켜줬다.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품질 저비용의 선물세트도 집중 판매했다. 굴비와 갈치, 고등어, 멸치 등 5만원 이하의 제품과 선물세트에 대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진행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현대화사업을 통해 새단장을 마친 노량진수산시장도 참여해 제철을 맞은 전어구이와 광어, 숭어 등의 활어회, 모듬 초밥 등을 선보여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었고 수협중앙회의 신제품 쿡하면 뚝딱 명태순살강정 시식 코너에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며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수협은 이번 직거래장터를 통해 위축돼 있는 수산물 소비를 살리고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우리 수산물을 공급하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들이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양질의 수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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