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약 98만톤 예상 지속적인 자원관리 필요
국립수산과학원, 약 98만톤 예상 지속적인 자원관리 필요
  • 수협중앙회
  • 승인 2017.09.21 14:41
  • 호수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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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근해 어획량 소폭증가 전망 … 여전히 100만톤 아래


올해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100만톤 아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연근해어업 총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약 5.5% 증가한 98만여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근해어업 총 생산량은 어획량 집계 이후 44년만에 100만톤 이하인 92만9000톤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는 7월까지 연근해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증가하는 등 약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7월말 현재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42만2321톤으로 전년 동기 41만1273톤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평년 45만6158톤의 92.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어종별로 보면 멸치는 9만1811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37%, 갈치는 2만1136톤 51% 각각 증가했다. 고등어는 2만4000톤(32% ↓), 오징어는 2만6453톤(16% ↓), 참조기는 590톤(84% ↓)으로 감소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가을 이후에는 주요어종들이 대부분 주어기에 접어들었고 어획량의 중요한 요소인 먹이생물의 수송량 증가, 성장에 부합된 적정수온과 수산자원관리를 위한 노력 등으로 어획량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조업시기가 되면서 멸치와 갈치의 순조로운 어황이 지속되겠고 고등어도 평년수준의 어황을 회복하면서 전체 어획량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멸치는 어장형성을 위한 적정수온 유지와 여름철 산란 적수온(26℃ 이하) 등으로 난자치어 밀도가 증가하고 최근 단위노력당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어획량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갈치는 동중국해에서 중국어선의 휴어기가 조기에 시행됐고 성장에 좋은 적정수온이 유지되면서 조업해역으로 갈치 자원이 크게 유입됐고 하반기에도 주요먹이 생물인 멸치의 어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는 평년수준(약 4만톤) 이상의 어획이 기대된다.

고등어는 어장축소 등으로 어황이 부진했으나 대마난류 세력 확장으로 내유자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먹이생물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살오징어는 동해에서의 고수온에 따른 어군 분산과 중국어선의 세력 확장으로 어황이 부진하고 단위노력당 어획량도 감소추세에 있어 전년비 소폭 감소 또는 전년수준으로 전망된다.

참조기는 미성어에 대한 지속적인 어획의 영향으로 자원상태가 악화되고 있어 주어기에 접어들지만 전년비 부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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