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공공기관‘합동채용’방식 확대
2017년 하반기 공공기관‘합동채용’방식 확대
  • 수협중앙회
  • 승인 2017.09.21 14:41
  • 호수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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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 공공기관 유사 그룹별 동일날짜 필기시험 추진

 정부는 하반기  공공기관 신규채용 때 유사업무 공공기관 간 동일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 방식을 확대 운용키로 했다.

이는 일부 수험생의 중복합격에 따른 타 응시자 채용기회 축소, 과도한 경쟁에 의한 사회적 비용 등을 완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인사운영협력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합동채용에는 기관 자율참여 원칙하에 관계부처와 공공기관들의 의견수렴과 협의를 거쳐 기존에 합동채용을 실시하는 8개 기관 외에 총 38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SOC, 에너지, 정책금융, 보건의료 등 7개 분야 총 15개 그룹으로 나눠 합동채용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그룹을 살펴보면 SOC 분야(11개 참여)는 공항(2개), 철도(3개), 도로(2개), 항만(4개)으로 세분화하고 에너지 분야(11개 참여)는 전기·발전 등 4개 그룹으로 구분했다.

이미 추진 중인 정책금융 분야는 4개 기관(기은·산은·수은·예보) 외에 6개 기관이 추가 참여하며 2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한다.

합동채용 확대 시행 첫해임을 감안, 참여기관·추진방식에 있어 수험생들의 다양한 응시기회 보장 등도 동시에 고려했다.

이미 채용일정을 공지한 기관, 소규모 채용 기관 등을 제외하고 합동채용을 희망하는 46개 기관 중심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응시기회의 급격한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그룹별 시험일자를 다양화하는 한편 대다수 기관(230여개)은 개별채용을 진행토록 했다.

이번에 합동채용을 확대 추진하게 된 배경은 금융·항만 등 일부 공공기관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합동채용 방식의 긍정적 효과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합동채용으로 일부 응시자의 중복합격 방지와 불필요한 경쟁률 감소로 대다수의 구직자들에게 실질적 채용기획 확대, 수험기간 장기화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적성과 선호에 맞춰 소신 있게 기관을 선택하는 구직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업무 만족도 제고, 이직률 감소 효과 등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향후 하반기 합동채용 시범추진 결과를 면밀히 평가하고 관계부처와 공공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참여기관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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