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 기부 1억돌파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 기부 1억돌파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6.03 21:07
  • 호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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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보다 어업인 위한 기부문화 빠르게 확산

어업인 교육문화복지재단 기부금이 1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25일 우리나라 수산물 소비의 최대 메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개최된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 홍보캠페인을 계기로 기부행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날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을 비롯 서울시민들이 동참한 홍보캠페인 결과 적잖은 기부가 이뤄진데다 지난 24일 부산동부수협(조합장 박주안)과 25일 냉동냉장수협(조합장 박병언)의 임·직원 일동이 성의를 모은 기부금 각각 300만원을 합해 총 기부금 모금 1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복지재단이 올해 3월 3일부터 기부금을 모금한 이후 최고의 성과를 낸 것이다. 무엇보다 모금액이 보여주는 단순 수치상의 결과를 뛰어넘어 수협을 비롯 수산계 전체의 노력으로 어업인을 위한 기부 참여문화가 사회전반에 걸쳐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계기로 향후 복지재단의 모금활동은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량진수산(주)이 지난달 27일 기부에 직접 참여한 데 이어 이번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생산자인 어업인과 소비자인 시민들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노량진수산시장 중도매인조합(조합장 강명일), 출하주협의회(회장 김병선), 항운노동조합(조합장 유철재), 직송판매조합(조합장 신봉석), 고급상우회(회장 연주영), 대중상우회(회장 최봉채), 냉동상우회(회장 지중배), 패류상우회(회장  김종면) 등 관련단체가 참여했다.

또 유진수산(회장 장공순), 강변식당(대표 강명수), 홍해수산(대표 오동선), 여수상회(대표 차명자) 등 개인들의 즉석 기부로 1020만3000원의 기부금이 모금 캠페인 열기를 더했다.

‘어촌문화 창달이 수산중흥이다’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 기부 과정에 매번 화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부행렬에 동참한 월간 현대해양(발행인 김성욱)측은 평소 어촌문화 창달이 수산중흥을 이룬다는 소신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김성욱 발행인은 ‘최근 자신이 평생토록 모은 90여억원의 재산을 나라를 지키는 일에 써달라며 국방부를 찾아가 흔쾌히 기탁한 김용철씨’와 ‘제주출신으로 가축을 돌보는 수의사로 평생동안 모은 300억원 상당의 목장부지를 제주대학교에 기부한 김두림씨’의 감동적인 기부사연을 전했다.

김성욱 발행인은 “동물성 단백질의 40%나 공급하는 수산업이 농업에 비해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푸대접 받고 있는 참담한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사람이 사는 어촌사회를 만들기 위해 수협이 탄생시킨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의 원활한 운영 차원에서 재원 마련에 정부는 물론 수협을 중심으로 어업인 단체나 수산회사, 수산관련 단체의 모든 임직원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천안함 사고원인 해결에다 기부선행도’
천안함 사고수습과정에서 사고원인의 결정적 증거를 찾아낸 쌍끌이어선 어업인들의 단체인 대형기선저인망수협(조합장 조동길)은 어촌사회에 희망을 불어넣어 줄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에 성금을 흔쾌히 기탁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사회적 약자인 어업인의 문화와 복지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지난달 28일 1000만원을 재단에 선뜻 내놓았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소외받고 힘없는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미약하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 우리 모든 수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향후 재단 운영이 활성화하기를 기대했다.

한편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소속 대평수산 쌍끌이 어선 대평호가 지난달 15일 백령도 사고해역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혀내는 결정적 증거물인 어뢰 프로펠러를 건져 올려 국가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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