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생물 원산지 자동 판독기 개발
수산생물 원산지 자동 판독기 개발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6.03 20:43
  • 호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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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산·학·연 공동으로
원산지 즉시 판별, 안전성 확보 가능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19일 융합연구(BT, IT, NT)에 의한 수산물 종 및 원산지 판별을 위한 휴대용 자동 판독기 개발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기술 개발에는 국립수산과학원, 부산대학교, 나노종합팹센터, 한국과학기술원, (주)지노첵 등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지금까지는 외부 형태로 원산지 식별이 곤란한 국내산과 외국산 수산물의 판별과 회, 젓갈 등 원형이 없는 수산물 구분을 위해 유전자표지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판별에 5일 이상이 소요돼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DNA칩<참고1>과 미확인 수산생물 유전자를 판독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참고2>를 동시에 개발해 간편하고 빠르게 종 판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개발에 착수한 기술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종 및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판독기가 개발되면 식당이나 시장, 대형할인점 등에서 의심이 나는 수산물의 살점(1g 이하)을 DNA칩이 삽입돼 있는 판독기에 넣어 현장에서 즉시 수산물의 종류나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어 소비자 신뢰도 향상으로 안전한 수산물 시장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물 판별을 위한 휴대용 자동 판독기 개발은 2010년부터 2년에 걸쳐 이뤄지며 2010년에 넙치 등 수산물 200여종에 대한 유전자 신분증을 만들고 휴대용 자동 판독기 시제품을 개발한 후 2011년에는 자동 판독기의 현장 테스트를 걸쳐 상용화시킬 예정이다.

이번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생명공학과에 따르면 DNA칩 휴대용 자동 판독기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휴대용 자동 판독기가 상용화되면 끊임없이 말썽이 되고 있는 수산물 부정 유통방지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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