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2017년 어린이 어촌사랑 체험단 캠프 ‘성료’
수협, 2017년 어린이 어촌사랑 체험단 캠프 ‘성료’
  • 조현미
  • 승인 2017.08.24 15:03
  • 호수 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바다·어촌, 수산물 좋아요”

▲ 오징어순대를 만드는 학생들
 수협중앙회 ‘2017년 어린이 어촌사랑 체험단 캠프’가 지난 19일 마무리됐다. 어린이들에게 어촌의 삶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올해 캠프에는 총 14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 바다와 수산물, 어촌의 의미에 대해 배우고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12년 동안 변함없이 어촌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어린이 어촌사랑 체험단 캠프에 함께했다.



다양한 체험 소중한 경험 쌓고 어촌 위한 작은 나눔 동참도

▲ 수산물을 소개하는 친구를 응원하는 학생들
◆ 바다사랑 의식 확산

수협중앙회 ‘2017년 어린이 어촌사랑 체험단 캠프’가 지난 14~19일 진행됐다. 올해 두 차례로 나뉘어 열린 어린이 어촌사랑 캠프는 각각 전북 고창 동호마을과 강원 양양 남애마을에서 펼쳐졌다.

1차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어촌의 역할과 중요성을 배우는 강의를 시작으로 바닷가와 갯벌 청소 봉사활동과 머드체험, 갯벌체험, 염전체험 등을 즐겼다. 또 어촌사랑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소개하며 어촌 홍보대사 활동도 수행했다. 남애마을에서 열린 2차 캠프에서도 바다와 어촌을 위한 봉사활동, 오징어잡기 체험과 오징어먹물 편지쓰기 등이 진행됐다.

어린이 어촌사랑 체험단 캠프는 올해 12회째를 맞은 수협의 대표 어린이 어촌체험 프로그램이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어촌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바다와 수산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바다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어촌에는 따뜻한 이웃을 만들어내는 등 참가자와 어촌주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상생 운동이다.

권재환 수협 어촌지원단장은 “12년 동안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어린이 어촌사랑 체험단 캠프를 올해에도 탈 없이 마무리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체험으로 바다사랑 의식과 어촌을 위한 나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캠프를 즐기는 학생들
◆ 수산물 경매 수익금 기부

“경매라는 걸 처음 해봐요. 수산물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고 좋은 일도 할 수 있어 뿌듯해요.” 이번 캠프에 참가한 최건희(경기 탄벌초 5학년)군은 지역특산물 경매를 체험하며 흐뭇해 했다.

수협 어린이 어촌사랑 체험단 캠프에서 주목받았던 지역 특산물경매는 참가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얻은 수산물을 온라인 경매로 판매하는 것이다. 수익금은 전액 수협재단에 기부되며 지역 어촌과 어촌가정 학생들의 장학금, 어업인 의료비, 독도수호 활동비 등으로 활용된다.

수협 어린이 어촌사랑 체험단 캠프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 특산물경매를 진행해 왔다. 캠프 참가 학생들이 갯벌과 염전체험, 후릿그물, 통발낚시 등을 체험하며 지역별로 생산되는 특산물에 대해 익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 발표자료를 만드는 학생들
참가 학생들은 어촌 가정의 생산과 판매, 유통 등의 경제 활동에 대해 배우고 나눔 봉사도 실천하는 어촌사랑을 함께했다.

올해 두 차례 캠프에서는 전라북도 고창의 소금과 강원 양양의 건오징어가 판매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