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문화마당 영화
수협 문화마당 영화
  • 수협중앙회
  • 승인 2017.08.10 14:11
  • 호수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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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개인이나 집단을 발전·변화시켜 온 물질적이고 정신적 과정의 산물이다. 이러한 지혜가 담긴 책과 음악, 영화, 사진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삶이 더욱 풍요롭고 풍성해 지는 이유다. 이에 본지는 어업인과 수협 직원들에게 이로운 다양한 문화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자기계발과 문화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익한 8월의 영화정보를 소개한다.

상영작

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광주? 돈 워리,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지금 ‘왜 다시 1980년 5월 광주인가?’라는 거창한 질문 이전에 영화 ‘택시운전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낡은 택시 한 대를 전 재산으로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서울의 평범한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그는 택시비를 벌기 위해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 채 외국 손님을 태워 광주로 향한다. 그의 택시를 타게 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는 ‘사건이 있는 곳은 어디든 가는 것이 기자’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이 둘의 공통점은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에 충실하다는 점이다. 택시비를 받았으니 손님을 목적지까지 무사히 태워줘야 한다는 만섭의 도리와 고립된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알려야 한다는 피터의 도리에서부터 택시운전사는 출발한다.

그들이 만나는 광주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다. 가장이자 아빠인 소시민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과 평소 운동권도 아니었던 평범한 광주 대학생 구재식(류준열). 그러나 양심과 상식, 인간의 도리 면에서 이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비장한 사명감이나 신념 이전에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맞서서 사람으로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다.

이러한 택시운전사 속 인물들을 통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소박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본다.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인 그들의 이야기가 ‘내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이라는 질문으로 연결되며 비단 ‘과거 속 남의 일’이 아닌 ‘현재, 우리의 일’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큰 울림을 전할 것이다.

슈퍼배드 3 (Despicable Me 3, 2017)

최고의 악당만을 보스로 섬기는 미니언 가족을 위해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 그루의 배신에 실망한 미니언들은 스스로 악당이 되기 위해 그루를 떠난다. 한편 같은 얼굴 다른 스펙의 쌍둥이 동생 드루의 등장으로 인해 그루는 자신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악당 가문의 후예임을 알게 되고 거부할 수 없는 슈퍼배드의 운명을 따르게 되는데… 돌아온 그루와 미니언들은 다시 함께할 수 있을까?

일루미네이션의 대표 마스코트 미니언이 특유의 귀여움에 치명적인 매력까지 더한 다크 미니언으로 돌아왔다. 캐릭터에 대한 일루미네이션의 남다른 철학으로 탄생된 미니언은 최고의 악당만을 보스로 섬기는 4차원적인 엉뚱함, 어설픈 악행 등의 귀여운 매력으로 ‘슈퍼배드’ 시리즈부터 스핀오프작 ‘미니언즈’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어 이번 ‘슈퍼배드 3’에선 새롭게 등장하는 야망리더 멜부터 미니언들의 180도 다른 비주얼과 개성 넘치는 모습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슈퍼배드 3 속 미니언들은 보스이자 슈퍼 악당 그루가 악당 본업 복귀를 거부하자 가출을 결심하게 되고 야망리더 멜의 주도 하에  짓궂은 장난을 벌이다 결국엔 무단 침입 혐의로 감옥 생활까지 겪게 된다. 이러한 미니언들이 내로라하는 악당들이 모인 감옥을 접수하고 그곳에서 그동안 억눌러왔던 악당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다크 미니언으로 탄생하게 되는 것. 이러한 다크 미니언들은 시그니처였던 멜빵룩을 벗고 죄수룩과 바나나 타투를 즐기는 등의 시크한 카리스마를 뽐낸다.

상영예정작

혹성탈출 : 종의 전쟁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2017)


  -감독 맷 브리스  -개봉일 8월 15일

전 세계에 퍼진 치명적인 바이러스 ‘시미안 플루’로 인해 유인원들은 나날이 진화하는 반면 살아남은 인간들은 점차 지능을 잃고 퇴화해 간다.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던 진화한 유인원의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는 유인원들을 몰살하려는 인간군 대령(우디 해럴슨)에 의해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고 분노한다.

진화한 유인원이 언젠가 인간을 지배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인류의 생존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대령과 더 이상의 자비와 공존은 없다며 가족과, 자유와, 터전을 위해 전쟁에 나서게 된 시저.
종의 운명과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피할 수 없는 전쟁. 과연 최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한국 박스오피스 순위

1.택시운전사 점유율 63.5% 일간 112만3077명 누적 326만7698명

2.군함도 점유율 15.3% 일간 27만88명명 누적 584만2625명

3.슈퍼배드 3 점유율 10.9% 일간 20만3947명 누적 242만8867명

4.명탐정 코난:진홍의 연가 점유율 3.3% 일간 6만2424명 누적 25만6458명

5.덩케르크  점유율 4% 일간 5만8423명 누적 254만3708명

<8월 7일 기준/ 출처-영화진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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