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문화마당 영화
수협 문화마당 영화
  • 수협중앙회
  • 승인 2017.07.19 12:41
  • 호수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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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개인이나 집단을 발전·변화시켜 온 물질적이고 정신적 과정의 산물이다. 이러한 지혜가 담긴 책과 음악, 영화, 사진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삶이 더욱 풍요롭고 풍성해 지는 이유다. 이에 본지는 어업인과 수협 직원들에게 이로운 다양한 문화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자기계발과 문화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익한 7월의 영화정보를 소개한다.

상영작

박열(Anarchist from Colony)

“조선인에게는 영웅, 우리한텐 원수로 적당한 놈을 찾아.”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퍼진 괴소문으로 6000여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된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관심을 돌릴 화젯거리가 필요했던 일본내각은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하던 조선 청년 ‘박열’을 대역사건의 배후로 지목한다.

“그들이 원하는 영웅이 돼줘야지.” 일본의 계략을 눈치챈 박열은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하고 사형까지 무릅쓴 역사적인 재판을 시작하는데..

영화 박열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 속에 가려진 인물 박열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고 있다.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까지 3대에 걸친 비극적인 가족사를 재조명했던 정통 사극 ‘사도’, 평생을 함께한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송몽규 열사의 청년 시절을 담담하게 그려낸 ‘동주’ 등 역사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이준익 감독은 박열을 통해 전작들의 틀을 완전히 탈피한 새롭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의 한복판에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이념을 따랐던 박열의 삶을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강렬하게 그려낸 이준익 감독은 12번째 작품 박열을 통해 자신의 폭넓은 연출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7월 현재 극장가에 뜨거운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플립(Flipped)

새로 이사 온 미소년 브라이스를 보고 첫눈에 사랑을 직감한 7살 소녀 줄리. 솔직하고 용감한 줄리는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만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가 마냥 부담스럽다.

줄리의 러브빔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기를 6년!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받은 달걀을 쓰레기통에 버리다 들키고 화가 난 줄리는 그날부터 브라이스를 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성가신 그녀가 사라지자 브라이스는 오히려 전 같지 않게 줄리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평범한 소년소녀의 풋풋하고 설레는 첫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 ‘플립’은 2010년 작품으로 국내에 정식으로 개봉한 적이 없는 영화다. 하지만 오로지 다운로드 만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생 영화’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모으며 개봉작 못지않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는 영화 평점 9.45점을 기록했고 영화 평점 사이트 왓챠에서는 무려 18만명의 네티즌이 평가에 참여해 5점 만점 중 4점을 기록했다. 영화가 제작된 지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극장에서 개봉했으면 하는 영화’ 리스트에 늘 올라있었던 영화 ‘플립’이 드디어 7년 만에 정식으로 국내 첫 개봉을 맞게 됐다.

‘플립’의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특히 최근에는 ‘겟 아웃’과 ‘지랄발광 17세’ 등 관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개봉한 일명 ‘관객 강제 개봉 영화’들의 선전이 두드러지면서 SNS를 통해 소개된 플립의 예고편이 조회수 150만명을 훌쩍 넘기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덩케르크(Dunkirk, 2017)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개봉일 7월 20일

“살아남는 것이 승리다!”

해변: 보이지 않는 적에게 포위된 채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위기의 일주일

바다: 군인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배를 몰고 덩케르크로 항해하는 하루

하늘: 적의 전투기를 공격해 추락시키는 임무, 남은 연료로 비행이 가능한 한 시간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상륙지에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들판에서 싸우고 시가에서도 싸울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한국 박스오피스 순위

1. 스파이더맨  점유율 63.2% 일간 52만8249명 누적 590만1863명

2. 카3: 새로운 도전  점유율 13.2% 일간 12만 1796명 누적 28만8565명

3. 박열 점유율 8.7% 일간 7만5019명 누적 221만1781명

4. 플립 점유율 4.8% 일간 3만9547명 누적 13만4630명

5. 내 사랑  점유율 2.5% 일간 2만645명 누적 8만5873명

<7월 16일 기준/ 출처-영화진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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