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세계 최초 인공번식 성공
국립수산과학원 세계 최초 인공번식 성공
  • 수협중앙회
  • 승인 2017.05.18 17:56
  • 호수 39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닷속 치과의사 ‘클리너슈림프(바다새우)’


수산관상생물 양식 경쟁력 높이는 연구 성과가 나와 주목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세계 최초로 관상용 바다새우 ‘클리너슈림프(Cleaner Shrimp 가칭 이쁜이꼬마새우)’를 치하(새끼 새우) 단계까지 길러내 인공번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클리너슈림프는 어류에 붙어 있는 기생충이나 입 속 찌꺼기를 먹이로 삼는 독특한 습성 때문에 ‘바닷속 치과의사’라는 별명을 지닌 새우로 밝은 선홍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외양을 지녀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고부가가치 관상생물이다.

클리너슈림프 1마리 당 가격은 약 3만원 수준이며 연간 30만마리 이상 거래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관상용 클리너슈림프를 양식해 생산하지 못하고 자연에서 전량 채집해 판매했기에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그동안 호주·미국 등 각국에서 클리너슈림프를 양식 생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나 유생 단계에 머물렀고 완전 탈피체인 치하 단계까지 길러내는 데 성공한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수산부 정책연구과제인 ‘수산관상생물 양식기술개발 및 상용화 사업’의 일환으로‘클리너슈림프 인공번식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를 통해 유해세균 제어 등 클리너슈림프 양식 성공을 어렵게 했던 요인들을 해결했으며 세계 최초로 양식 생산한 클리너슈림프 2마리를 치하 단계까지 길러내는 데 성공했다. 너슈림프 양식 성공을 어렵게 했던 요인들을 해결했으며 세계 최초로 양식 생산한 클리너슈림프 2마리를 치하 단계까지 길러내는 데 성공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에 치하 단계까지 성장한 2마리를 비롯해 약 2000여마리의 초기 유생 등을 기르고 있으며 앞으로 양식 치하가 어미새우로 성장하면 이 새우로부터 2세대 양식새우를 생산하는 ‘클리너슈림프 완전양식’을 시도하고 대량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