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5월의 제철 수산물
해양수산부 선정 5월의 제철 수산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7.05.11 11:21
  • 호수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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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와 다슬기가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횟감으로 사랑받는 생선인 광어와 간에 좋은 다슬기를 5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아귀와 굴은 5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광어국민 횟감 

광어는 경골어류 가자미목 넙치과에 속하며 넙치라고도 한다.

주로 횟감으로 사용되며 콜라겐 함량이 많아 육질이 단단하고 씹는 맛이 좋다.

아울러 지질의 양이 적어 맛이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고단백·저지방·저칼로리 식품인 광어는 어린이 성장이나 환자 회복기에 좋으며 산후 조리식으로 효과가 있다.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적으므로 당뇨병 환자나 간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특히 광어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무기질과 수용성 비타민이 많이 포함돼 있다.

등과 꼬리지느러미에는 콜라겐과 더불어 콘드로이틴황산이 많이 함유돼 있다.

콘드로이틴황산은 관절염 치료제로 널리 이용되는 성분이며 콜라겐은 피부를 탄력 있게 하는 효과가 있어 주름 예방 및 피부 미용에도 좋다.

광어의 머리는 비교적 살이 적은 편이지만 영양가가 높고 아가미 쪽의 살은 단단해서 씹는 맛이 뛰어나다.

필수 아미노산 중에는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이 많이 함유돼 있어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한 광어의 간에는 비타민B12가 많이 들어 있고 눈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다.

눈 주위 갈색 부분의 살에는 수분과 무기질, 수용성 물질이 많고 지방이 적은 특징이 있다.

광어와 비슷한 생선으로는 가자미가 있다.

광어와 가자미를 간단히 구별하려면 어체와 마주보고 눈의 위치가 왼쪽으로 몰렸는지 오른쪽으로 몰렸는지 먼저 살펴보면 된다.

광어의 눈은 가자미나 도다리와는 반대로 왼쪽으로 몰려있다.

흔희 광어는 왼쪽, 가자미는 오른쪽이라는 ‘좌광우도’라는 단어로 구분하는데 현지 어시장에서도 활용 되고 있다.

다슬기 민물의 웅담

다슬기에는 간에 좋은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민물의 웅담’이라고 불린다.

숙취의 원인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일반 조개류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또한 철분과 칼슘이 풍부해 빈혈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다슬기는 청정 1급수에서 자라는 환경 지표종으로 물이 차고 물살이 센 곳에 잘 서식한다. 잘 활용하면 별미는 물론이고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다만 기생충의 일종인 페디스토마의 중간숙주이므로 날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경남지방에서는 고둥이라고 불리며 경북에서는 고디와 골뱅이, 골부리라고 한다.

전라도에서는 대사리, 대수리 등의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으며 강원도에서는 꼴팽이 등으로 부른다.

해산물을 접할 기회가 낮은 중부지방의 내륙지역에서는 올뱅이, 올갱이라고 하며 된장을 풀어 향토 음식인 올갱이국으로 끓여 먹는다.

흔히 다슬기 많은 곳에서 수영이나 잠수를 조심하라고 한다.

다슬기는 수심이 깊은 계곡에서도 서식하는데 이를 잡으려다 물이 깊어지는 곳에 빠져 익사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슬기를 잡을 때는 별다른 장비가 필요 없지만 사고의 위험이 높아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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