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업 실태조사(2015년 기준)'
해수부, '수산업 실태조사(2015년 기준)'
  • 수협중앙회
  • 승인 2017.04.20 14:28
  • 호수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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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 종사자 104만명, 매출액 65조9천억원


사업체 수 12만5천개 자산 215조8천억원, 부채 131조9천억원

연관산업 포함 최초 전반적 수산업 조사 … 체계적 수산발전 기대

우리나라 수산업 종사자는 104만명, 총 사업체수 12만5000개, 수산분야 매출액이 65조9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8일 수산업 전반의 고용·매출·재무현황 등의 내용을 담은 ‘수산업 실태조사(2015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수산업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조사 결과 우선 수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일반 수산업 부문 83만1286명(79.6%), 연관산업 부문 21만2820명(20.4%) 등 모두 104만4106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수산물 생산업 종사자가 64만4598명으로 전체 61.7%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산 관련 서비스업 12만7198명(12.2%), 수산물 유통업 12만6560명(12.1%)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수산업 종사자 중 사업체 종사자는 88만4660명으로 추정됐으며 학력분포는 고졸 이하가 82.3%로 대부분이며 대학 재학·졸업이 9.4%, 전문대 재학·졸업이 8.1%, 석박사 이상이 0.2%를 차지했다.

외국인 종사자는 5만6972명으로 조사됐으며 업종별 외국인 종사자 비율은 생산업이 77.5%로 가장 높았고 어선건조업 7.9%, 가공업 5%, 서비스업 4.6%, 유통업 4.2% 순이었다.

수산업 사업체 전체 종사자의 월평균 임금은 172만원이며 분야별로는 어선 건조업 243만원, 기자재업 231만원, 어선 등 유통업 201만원, 여가산업 177만원, 생산업 174만원, 유통업 167만원, 서비스업 161만원, 가공업 159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수산 사업체 존속기간은 평균 13.4년으로 집계됐다. 기간별로 20년 이상 26.3%, 5년 미만 21.7%, 5~10년 21.3%, 10~15년 16.9%, 15~20년 13.8% 등이었다. 분류별로 기자재업 15.3년, 유통업 14.9년, 어선 등 유통업 13.9년, 생산업 13.8년, 가공업 13.2년, 어선 건조업 11.9년, 여가산업 7.9년이었다.
2015년 기준 수산업 총 매출액은 65조8678억원으로 2015년 국가 전체 매출액의 1.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일반 수산업 매출액은 49조8503억400만원(75.7%), 연관산업 매출액은 16조175억1300만원(24.3%)으로 조사됐다.

수산업 전체 영업이익은 7조313억원, 수산업(일반) 5조3084억원·연관산업 1조7229억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수산물 유통업 매출액이 28조4053억9900만원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3.1%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많은 편차는 없지만 수산물 생산업 11조156억3400만원(16.7%), 수산물 가공업10조3387억1100만원(15.7%), 수산 관련 서비스업 9조7629억8300만원(14.8%)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수산분야 전체 사업체 수는 12만5157개였으며 이 중 일반 수산업 사업체 수는 8만9418개, 연관산업 사업체 수는 3만7386개로 각각 나타났다. 분야별 사업체 비중은 수산물 생산업 4만7169개(36%), 유통업 3만9389개(30%), 서비스업 3만59개(22.9%) 순이었으며 2개 이상 업종에 동시 종사하는 사업체 수도 5839개에 달했다.

2015년 기준 사업체의 자산 총액은 215조8000억원으로 이 중 부채는 131조9000억원(자산 대비 61.1%), 연간 영업이익은 7조313억원이었으며 사업체당 연평균 매출액은 5억1621만원, 평균 영업이익은 5618만원이었다.

사업체 종사자의 고용형태는 임시직(46.2%), 상용직(30.5%), 자영업(14%) 순이었으며 연령분포는 50대(34.2%), 60세 이상(28.3%), 40대(22%) 순으로 높은 연령대의 종사자가 많은 경향을 보였다.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즉 비사업자 개인 어업인은 12만9000명, 해당 어업인의 피고용인은 3만명으로 조사됐으며 평균 수산업 종사기간은 약 25.5년, 매년 어업에 종사하는 기간은 약 7.4개월로 나타났다. 개인 어업인의 90%가 자기 어업에 종사하며 61.7%는 어업 외의 다른 산업(농업, 도·소매업, 음식업)을 겸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산정책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정부 정책지원(45.1%)’, ‘홍보·마케팅 강화(30.8%)’, ‘관련제도 정비(10.9%)’, ‘전문인력 양성(6.5%)‘, 연구개발(4.5%)’ 순으로 나타났다.

수산업 경쟁력 강화의 장애요인은 ‘자금 부족(27.3%)’, ‘규모 영세성(24.3%)’, ‘제도·규제 과다(16.1%)’, ‘기술·시장정보 부족(12.0%)’ 등으로 조사됐다.

정부 정책지원의 최우선순위는 ‘자금 지원(43.4%)’이며 ‘제도·규제 완화(23.3%)’, ‘기술·시장정보 부족(18.1%)’ 등으로 분석됐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수산업 실태조사는 연관산업을 포함한 수산업 전반의 경영현황을 보여주는 최초의 조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수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산업 실태 조사는 수산분야 사업체 및 어업인(수산업 관련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2015년 1년 간(1월 1일~12월 31일) 수산물 판매금액이 120만원 이상인 어업 종사자)으로, ‘사업체’와 ‘어업인’이 동일할 경우 중복 집계를 피하기 위해 ‘사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 어업, 수산물 가공업 등 전통적 의미의 수산업에 한정해 실시했던 기존 통계와는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수산물 기자재 산업, 서비스업 등 전·후방 연관산업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시켜 수산업의 모든 것을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했다.

총 8개 수산 분야에 종사하는 6117개의 사업체와 2135명의 어업인을 표본으로 선정해 2015년 말 기준 종사자 수, 매출 등 경영현황지표, 종사자 및 연령 분포, 고용현황 등 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항목을 조사했다.

8개 수산 분야는 △수산물 생산업 △수산물 가공업 △수산물 유통업 △수산여가·서비스업 등 4개 일반 수산업과 △어선·낚시선박 건조업 △수산기자재 생산·설치업 △어선·낚시선박·수산기자재 유통업 △수산 연관 서비스업 등 4개 연관산업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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