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펼쳐지는 축제 “제철수산물과 축제 만끽하세요”
4월에 펼쳐지는 축제 “제철수산물과 축제 만끽하세요”
  • 조현미
  • 승인 2017.03.30 14:53
  • 호수 3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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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을 맞은 산지 수산물만큼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는 없다. 뛰어난 맛과 풍부한 영양소가 가득한 수산물은 우리 국민들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싱싱한 수산물에 즐길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수산물 축제까지 곁들여 진다면 분명 입과 눈이 호사를 누릴 것이다. 이제 그 서막을 알리는 계절이 시작됐다. 수산물과 축제, 축제와 수산물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엔돌핀이 솟아나겠지만 직접 축제에 참여하고 제철 수산물을 만끽한다면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지지 않을 까 싶다. 

수협중앙회는 매년 제철 수산물과 함께하는 축제를 지원함으로써 값진 선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싱싱한 우리 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발시켜 우리 국민과 어업인 모두가 상생하는 역할에 나서고 있다. 이에 수협이 4월부터 12월까지 지원하는 수산물축제를 미리 알려 국민과 어업인이 함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수협이 추천하는 4월 가장 맛좋은 수산물과 지역 축제를 소개한다.

◆ 한려수도 굴 축제

4월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잔치는 ‘2017 한려수도 굴 축제’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4월 1일 경상남도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열린다. 굴 까기 체험, 굴 껍질 생활용품 만들기 등 다양한 굴 체험에서부터 굴죽과 굴깍두기, 굴 숙회 무침, 굴 조림, 굴전, 굴튀김, 굴 구이 등 시식행사가 있게 된다. 행사장에서 빠질 수 없는 축하공연과 놀이 등도 펼쳐진다.

◆ 강진 사초 개불 축제 

1일부터 2일까지 전라남도 강진군 신전면 사초리 선착장 입구 해변공원에서는 ‘강진 사초 개불 축제 2017’이 열린다. 사초 개불은 특유의 맛과 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초마을 특산물이다. 마을 주민 150여가구가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개불을 채취해 신선하고 진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에서는 친환경농수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또 개불과 낙지잡기체험, 관광객 참여 노래자랑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진해수산특산물축제

‘2017년 진해수산특산물축제’는 1일부터 10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중원로터리에서 개최된다. 진해 군항제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지역의 다양한 수산물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축제에서는 피조개와 새조개, 건대구 등 진해 특산물의 다양한 음식과 조리법 등을 알리고자 먹거리 장터 형태로 운영된다. 경상남도 추천 상품인 피조개는 꼬막 가운데 가장 크고 육질이 연하며 색깔도 가장 붉은 편으로 값비싼 수출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더덕축제불꽃놀이
◆ 창원진동미더덕&불꽃낙화축제

지난해 28만여명이 방문한 ‘창원진동미더덕축제’는 14~16일 경상남도 마산시 진동면 광암항(진동수협 광암위판장 옆)에서 막을 올린다. 미더덕은 창원 진동의 대표 특산물로 전국 생산량의 70%가 이 지역에서 생산된다. 고혈압에 탁월한 효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노화방지와 항암치료에도 이로운 건강식재료다. 올해 축제의 특징은 미더덕 특유의 맛을 살리는 요리법 전수와 미더덕 손질 방법 교육이다. 미더덕과 오만둥이, 갯가재 등을 시식할 수 있으며 진동지역 전통 소리와 가락 등 민속 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지난해부터 함께 운영되고 있는 불꽃낙화축제도 이번 행사의 이색볼거리로 광암항 주변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쇼도 감상할 수 있다.

◆ 제21회 기장멸치축제

부산광역시 기장군 대표 축제인 ‘기장멸치축제’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개최된다. 21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21일부터 23일까지 기장군 기장읍 대변항 일대에서 선을 보인다. 축제가 진행되는 대변항은 한국 멸치 어획량의 60%를 차지해 멸치의 항구라 불리는 곳이다. 기장멸치는 4월에서 5월 사이 가장 많이 수확되는 봄철 대표 수산물로 높은 칼슘 함유량을 자랑한다. 멸치볶음에 쓰는 잔멸치가 아닌 7㎝ 이상 크기의 대멸치이며 회와 쌈으로 즐기거나 찌개용으로 활용된다. 축제에 가면 멸치회를 맛보고 멸치털이를 구경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활어맨손잡기와 기장멸치액젓으로 김치 담그기, 멸치 낚기와 널기 등이 진행된다. 풍물공연, 어선 해상 퍼레이드와 함께 매일 저녁 8시 30분부터는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미더덕축제장
◆ 태안 몽산포항 주꾸미&수산물 축제 

‘제8회 태안 몽산포항 주꾸미 축제’가 4월 22일부터 5월 8일까지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 일대에서 열린다. 이 시기 주꾸미에는 알이 꽉 차 있어 씹는 맛이 남다르고 바다의 피로회복제로 불릴만큼 타우린과 비타민 B2, 철분 등이 풍부하다. 행사장에서는 주꾸미 잡기와 갯벌 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함께 마련된 수산물 전시·판매장에서는 다양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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