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건강은 우리수산물로(24)
100세건강은 우리수산물로(24)
  • 수협중앙회
  • 승인 2017.03.02 11:54
  • 호수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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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도래 했다.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나라 또는 지역의 공통점은 물이 좋고 열매와 나물, 수산물이 많이 나는 곳이라고 한다. 특히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요즘 웰빙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식재료가 바로 수산물이다. 수산물은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EPA, DHA 등 고도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오메가3는 심장병 발병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이에 최근 해양수산부에서는 어식백세 △시시때때·여가음식 △함께먹기·성장음식 △음식궁합·보양음식 등을 정리한 수산물 요리집을 발간했다. 건강에 이로운 테마별 수산물 요리를 소개한다.

시시때때_
겨울철 입맛 일깨우는
바다내음 일미 ‘꼬막’

생선도 아니면서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8진미 중 1품으로 진상됐으며 전라도 지역에서는 조상의 제사상에 반드시 차려진 음식이 바로 꼬막이다.

꼬막은 조리가 간편하고 소화와 흡수가 잘되는 고단백 저지방 알칼리 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 비타민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겨울철 보양식품이다. 또 철분과 헤모글로빈 등이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 등에 최적의 식품이다.

꼬막은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직사각형에 가까운 난형(卵形)이다. 특히 표면(패각)에 17~18개의 굵고 또렷한 방사륵(껍데기 표면에 파여 있는 세로로 난 줄 모양의 골)이 있는 게 특징이며 한자어로 감(甘), 복로(伏老), 괴합(魁蛤)이라 불린다.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2월까지 가장 맛이 좋으며 알이 굵을수록 맛이 뛰어나다.  아울러 담백하면서 달고 쫄깃쫄깃한 감칠맛을 지녀 향긋한 바다의 내음을 전달해 주는 별미로 사랑받고 있다.

함께먹기_ 바다의 풍운아 ‘삼치’

삼치에 들어 있는 DHA와 EPA는 동맥경화와 뇌졸중 등 순환기계통, 성인병을 막고 치매와 당뇨병, 고혈압, 심장마비 등을 예방하며 암 발생 억제와 학습능력 향상 효과가 있다. 특히 살이 달고 부드러워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다.

삼치살땅콩강정꼬치

재료: 삼치 1마리, 땅콩 500g, 양파 1/3개, 달걀 1개, 빵가루 1/4컵, 맛술 2작은술, 생강즙 1작은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1큰술, 조림장(올리브유 1큰술, 진간장 1큰술, 고추장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물엿 1/2작은술)

조리순서

① 삼치를 조금 큰 것으로 준비해 머리를 잘라내고 등뼈를 중심으로 살만 발라 껍질을 벗긴다.

② 삼치살을 큼직하게 썰어 땅콩, 양파와 함께 분쇄기로 10초 정도 갈거나 칼로 굵게 다진다.

③ 갈거나 다진 삼치살에 달걀과 빵가루, 조리용술, 생강즙,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을 맞춘 뒤 동그랗게 빚는다.

④ 달군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삼치살을 돌돌 굴려가며 애벌로 익힌다.

⑤ 조림장 재료를 팬에 담아 한소끔 끓이다가 삼치살을 넣어 윤기 나게 조린 뒤 꼬치에 꿴다.

△tip

생선살을 믹서나 분쇄기로 갈면 부드럽고 칼로 굵게 다지면 씹는 맛이 있다. 튀기면 칼로리가 높아지므로 굽듯이 익힌다.

음식궁합_고등어+무

고등어를 조릴 때 무를 넣으면 무가 지니고 있는 매운 성분이 비린내를 없애준다. 또 무에는 비타민과 소화효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영양보충에도 탁월하다.

하지만 육류의 기름 덩어리는 포화지방산으로 고등어의 불포화지방산과 대립을 이뤄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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