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 밀접한 키워드‘수산물’최다 언급
국민생활 밀접한 키워드‘수산물’최다 언급
  • 수협중앙회
  • 승인 2017.02.16 15:55
  • 호수 3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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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 연관어는 ‘중국’ … 불법조업 국민적 관심사 반영

 

            <수산분야 소셜 빅데이터 분석결과:연관어>
수산 키워드는 블로그, 트위터 등
개인 미디어 통해 생성

해양수산 최다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바로 ‘수산물’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해양수산부 지원을 받아 다음소프트에 의뢰해 실시한 2016 해양수산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다.  

해양수산 관련 24개 키워드 중 가장 많은 언급량은 수산물이었고 그 다음으로 해운, 독도의 순이었다.

다른 단어의 언급을 압도하면서 1위를 기록한 수산물은 우리 국민의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진사태로 인한 해운의 언급량도 많았으며 우리 해양주권과 관련된 독도의 언급 역시 적잖았다.

이와는 달리 해양정책, 해양공간정보, 해양안보, 해양영토, 항만 등은 연간 언급량이 1000건 미만으로 미미했다. 국민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았던데 기인했다.

키워드의 매체별 언급은 수산물·어촌·해양자원개발은 블로그에, 독도·원양어업은 주로 트위터에서 이뤄졌다. 이는 국민생활과 밀접하거나 민간이 주도한 키워드로써 주로 개인 미디어에서 생성됐음을 알 수 있다.
수산 분야의 어촌은 ‘체험’, 어민은 ‘중국’, 수산물은 ‘맛(집)’이 핵심 연관어였다. 국민에게 수산물은 ‘맛집’, ‘회’ 등 친근한 먹거리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어촌의 경우는 경제에 대한 우려보다도 체험지로써 더 많이 인식되고 있으며 어촌관광으로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경제 기여, 국민 먹거리 및 휴식처 제공 등 긍정반응이 많았고 특히 수산물에 대한 긍정반응이 74%에 달할 정도로 신뢰를 받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언급된 수산분야는 수산물, 어업, 어민, 어촌 등의 키워드가 국민생활과 밀접한데다 블로그, 트위터 등 개인의 소셜 미디어에서 주로 생성돼 국민적 관심사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나아가 수산분야가 다양한 정책수요를 유발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2016년 1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실시됐으며 24개 키워드를 대상으로 연관어, 관심도, 호감도에 대한 조사로 진행됐다.

◆연관어
 어업-바다, 어촌-체험, 수산물-맛집


연관어와 관련 ‘어업’, ‘바다’를 중심으로 연관어들이 형성되고 어촌은 ‘체험’, 어민은 ‘중국’, 수산물은 ‘맛(집)’이 핵심 연관어로 나타났다. 

어업의 경우 어업이 이뤄지는 ‘바다’가 연관어 1위이고 ‘지역’, ‘농업’, ‘협정’, ‘독도’, ‘어선’ 등에 대한 언급도 많은 편이며 타 연관어에 비해 한국과 일본의 어업협정에 집중됐다.

양식업은 어업의 연관어로 양식업이 없었던 데 비해 양식업의 연관어로 ‘어업’이 1위를 차지했고 ‘산업’, ‘바다’, ‘개발’, ‘해양수산부’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원양어업은 ‘어업’ 외에 ‘참치’, ‘어선’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기업으로는 ‘동원산업’과 ‘사조산업’이 올라 있으며 수산물 자체보다 수산식품의 ‘무역여건’, ‘어획량’, ‘생산량’ 등을 포괄하는 산업적 연관어가 중심이 됐다. 

어촌은 ‘체험’을 중심으로 연관어가 형성됐으며 ‘풍경’, ‘기상조건’, ‘휴가’, ‘먹거리’, ‘해산물’, ‘회’ 등 여행과 관련된 연관어들이 언급됐다. 

어민은 국내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이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어획량’, ‘어종’ 등 수산물 관련 연관어와 어민 피해 관련 연관어들이 언급됐다.

수산물은 ‘맛집’, ‘맛’, ‘음식’, ‘메뉴’, ‘여행’ 등이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새우’, ‘회’, ‘조개’, ‘오징어’, ‘전복’, ‘낙지’, ‘장어’, ‘멍게’, ‘바지락’ 등 수산물 이름도 다양하게 나왔다.

◆관심도 
 
한·일어업협상 등 이슈 반영

관심도와 관련 수산 관련 키워드는 주로 블로그를 통해 생성·공유되며 특정 이슈뿐만 아니라 계절적 추이도 존재했다.

어업은 한·일, 한·중 관계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며 9월에는 한·일 어업협상 장기화와 제주 해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이 트위터를 중심으로 이슈화됐다.

양식업은 블로그를 위주로 양식기술과 양식 수산물 위주의 문서들이 생성·공유됐다.

원양어업은 원양업계 동향과 어획량, 불법조업을 중심으로 이슈가 되고 있으며 2월의 경우 동원산업의 투자 확대가 보도되면서 언급량이 대폭 늘어났다. 

어촌은 여행 중심의 연관어이다 보니 블로그에서의 언급량이 많고 하계 휴가철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어민은 타 키워드보다 높은 관심도를 보이며 특히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개진이 많은 편이었다.

수산물은 블로그에서 여행과 맛집 탐방 위주의 문서들이 작성돼 세 매체 중에서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호감도
 국민 먹거리-긍정, 생태계 악영향-부정


호감도에 있어 지역경제 기여, 국민 먹거리 및 휴식처 제공 등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불법조업, 경영 악화, 생태계 악영향 등 부정적인 반응이 존재했다.

어업은 지역의 경제기반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40%를 보이지만 불법조업, 인명이나 소득상의 피해 등 부정적인 반응도 27%에 달했다.

양식업은 자원과 양식 환경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중립과 부정적인 반응은 주로 양식업으로 인한 각종 파급영향에 대한 내용이 주였다. 

원양어업은 산업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으며 현재 경영여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어촌은 어촌체험마을을 중심으로 긍정반응이 52%를 차지했으며 부정 비중은 수산 분야 키 워드 중 가장 적은 9%를 차지했다. 

어민은 중국과 일본의 불법조업 행태와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 미흡 등으로 부정적인 비중이 51%를 차지했다. 

수산물에 대한 호감도가 74%에 달하고 있으며 비싸거나 싫어한다는 반응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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