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원, 수산의 미래 성장 산업화 강화에 ‘초점’
국과원, 수산의 미래 성장 산업화 강화에 ‘초점’
  • 이명수
  • 승인 2017.02.16 15:55
  • 호수 3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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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생물 방역체제 구축과 질병제어 안정적 양식 유도

 자원 조사 강화로 평가 고도화…개방형 연구체제 확립

                               < 목표·전략과제 >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명태, 뱀장어 등 인공종자 생산기술 확립을 통해 완전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명태 완전양식 기술개발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10대 과학기술뉴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바이오플락양식(BFT) 개발로 연중 양식새우 생산, 출하가 가능토록하고 알제리 사하라사막 등 외국에도 기술이전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넙치 대량폐사 등 현장애로 해결과 맞춤형 수산식품 산업화 노력 등으로 수산업의 미래성장 기반을 확충했다. 아울러 현장기술지원 ‘우문현답팀’ 등 현장중심 연구를 강화했다.

다만 고수온 등 이상 해황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데 따른 수산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연구성과 산업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수산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한층 강화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획기적 연구성과 등을 대상으로 조속히 산업화를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첨단양식 기술개발·산업화 

국립수산과학원은 명태, 뱀장어, 참다랑어 등을 대상으로 종자의 대량생산 연구와 조속한 산업화를 추진한다. 명태의 경우 어미에서 수정란을 생산, 업계에 분양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종자의 대량생산과 양식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뱀장어 산업화를 위해 안정적인 인공 종자(1세대 어미, 2세대 유생) 생산 연구를 비롯 종자 대량생산을 위한 연구시설을 확충한다. 참다랑어 수정란 등 생산과 어린고기 채포로 안정적인 종자 확보, 양성기술 확립 및 연구시설도 구축한다. 

바이오플락(BFT)과 순환여과(RAS) 등 친환경 양식기술의 현장적용 확대를 위한 연구와 스마트기술, 생명공학기술 등과 융합한 미래형 첨단 수산양식을 추진한다.

전략 양식품목 위주로 우량 종자 등 대량생산 연구개발 차원에서 넙치 및 전복, 김 등 해조류를 대상으로 우량 수정란 대량생산 기술개발과 종자를 보급한다.

수산식품 이용과 산업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청소년 맞춤형 수산식품 개발과 해조다당류를 이용한 프리미엄 어묵 품질 고도화 연구를 추진한다.

또 수산생물 방역체계 구축과 질병 제어를 통해 안정적인 수산양식을 지원한다. 수산방역통합정보망을 활용한 민·관 수산방역 네트워크 구축과 수산용의약품 어종별·수온별 맞춤형 사용기준설정으로 안전관리 강화, 예방백신 개량, 수산생물질병 차세대 진단법을 개발 보급한다.

◆지속가능 수산자원 관리

국립수산과학원은 생태계 기반의 수산자원 조사와 관리 연구를 위해 우리나라 주변수역의 수산자원 조사 강화와 주요 어종의 자원평가 및 관리수준을 향상시키는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연구에 나선다. 

수산자원조사 선진화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책임어업 이행을 위한 국제옵서버 프로그램 및 원양어업정보분석실 운영, 어선·어구 최적화 및 해양 포유류 혼획 저감 기술 연구, IT융합 집어시스템 및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자재 연구를 추진한다.

수산생명자원의 체계적 수집, 보존과 유전학적 특성분석을 통한 국가 수산생명자원 통합관리 체계 구축과 수산생명산업 활성화를 유도한다.

수산생명자원 수집, 확보, 정보분석 및 통합 관리 연구를 추진하고 수산유전자원 특성 분석 과 활용에 나선다.

연안어장 환경조사와 관리 연구를 추진키로 하고 지속가능한 수산물 생산 터전 조성을 위한 어장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장 맞춤형 어장환경 조사·연구를 강화하고 가두리 어장환경평가 및 어장환경평가 지침서를 마련하는 한편 친환경 생태계 기반 어장환경관리 기법을 개발한다.

◆고객 중심 현장 연구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환경 변동 모니터링과 예측 역량 강화로 맞춤형 빅데이터 정보 제공과 기후변화 등에 적극 대응한다.

기후변화 파악 및 예측 연구를 강화하고 빅데이터 기반 해양수산 연구정보 DB 구축과 정보통신망을 운영한다. 적조, 해파리 등 유해생물 발생 예측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관리를 통한 수산식품 안전성 보장과 수출 지원에 힘쓴다.

수산물 위생안전 확보를 위한 생산해역 위생조사 강화와 수산물 중 이화학적 물질 등 위해평가와 저감화 기술을 개발한다. 전국 연안해역에 대한 해양생물독소 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어촌 현장에서 바라는 현안 해결을 위해 해역별, 품종별 융합소통형 집중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양식산업 기반을 확립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신속한 결과 도출을 위해 지자체 연구기관, 대학 및 업계 등과 역할분담과 협력으로 연구 시너지화를 유도한다. 배합사료 품질향상과 수산약품 안전성을 확립한다.

◆조직 미래 경쟁력 강화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장에서 바라는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개방형 연구체제를 확립한다.

해역별 현안 해결을 위한 토론과 전문연구팀(TF)을 확대하고 외부 연구기관과 연구협력을 위한 공공데이터 활용시스템 구축과 민간 활용을 활성화한다.

외국과 수산기술 교류협력을 통한 연구 역량과 대외 경쟁력을 강화한다.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협력국과 지역 현안 공유와 공통 관심사 해결을 위한 수산과학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외국의 첨단기술 도입을 위한 선진 연구기관과 기술교류를 추진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대상국 수산정책 수립에 협력한다.

연구성과 확산을 위한 ‘우문현답팀’운영으로 어촌현장과 소통을 활성화한다.

어촌 현안의 신속 지원으로 수산피해 최소화와 소통 강화, 현안해소를 위한 연구과제 발굴·선정, 현장접목 추진, 현장 민원사항 토의 및 협업을 위한 정기 협의회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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