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에서 해답을 찾자!
리차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에서 해답을 찾자!
  • 수협중앙회
  • 승인 2017.01.26 12:19
  • 호수 3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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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주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 교장

통계청에 의하면 2016년 청소년(15세-29세) 실업률이 9.8%(43만5000명)이라고 한다. 저출산 고령화로 청소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도 실업률이 증가되고 있는 것이다. 정치가들은 정권을 잡는 데만 급급해 진정 국가와 국민들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 같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청소년들은 꿈과 희망마저 잃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시대이다.

이런 힘든 시대에 리차드바크의 『갈매기의 꿈』이란 책을 소개하고 싶다. 또한 청소년들이 반드시 이 책을 읽고 높은 차원에서 생각하며 그런 생각을 토대로 피나는 노력과 실천으로 새로운 희망과 꿈을 발견하고 블루오션을 개발하여 행복한 인생을 살도록 권하고 싶다. 특히 전국 12개 수산·해양계고등학교 학생들과 수산해양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 보라고 적극 권하고 싶다.   
  
어린 시절부터 내가 좋아하는 문장이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였다. 그런데 내가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면서 『Jonthan Livingston Seagull』이란 책을 접하게 되고 조나단 리빙스턴(Jonthan Livingston)이라는 주인공 갈매기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고 내 인생 성공에 큰 도움이 되었다.

다른 갈매기들은 고기잡이배를 따라 다니며 먹이 구하기에 급급하고 먹이를 위해 서로 싸움을 벌이곤 한다. 하지만 주인공 조나단 리빙스턴은 더 멋진 비상을 위해 힘들게 나는 연습을 계속한다. 조나단 리빙스턴에게는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비행이 더 중요한 것이다. 조나단 리빙스턴의 부모는 쓸데없이 비행 훈련을 그만두라고 조나단 리빙스턴에게 질책을 한다.

하지만 주인공 조나단 리빙스턴은 더 빨리 더 쉽게 날고자 하는 호기심에 가득 차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한다. 힘든 고비를 극복하면서 훈련을 거듭한 결과 획기적인 비행기술을 터득하게 된다. 급 하강, 저공활공, 저속 회전, 직선 회전, 역 회전 등 다양한 비행기술을 익히기 위해 몰입한다.
조나단 리빙스턴은 전통과 관습을 무시하고 자신의 진정한 삶의 본질을 추구하다 보니 다른 갈매기들로부터 치욕을 당하고 멸시를 당하고 왕따를 당한다. 결국 무리로부터 쫓겨나기까지 한다.

어느 날 두 갈매기들에 의해 지상과 다른 천국의 세계에 들어가게 되고 스승과 선배 어른 갈매기를 만나 높은 차원의 교육을 받는다. 스승으로부터 깨달음을 받고 조나단 리빙스턴은 자신이 터득한 진리를 다른 갈매기들에게 가르쳐 준다. 조나단 리빙스턴은 스승에게 배운 것을 제자에게 알려 주고 떠난다.

스승 설리반은 조나단 리빙스턴에게 한 속담을 아느냐고 묻는다. 그 속담은 이 책의 주제 문장과도 같은 의미(意味)있는 문장이다.

“높이 나는 갈매기가 멀리 본다(The sea gull who flies highest sees the farthest).”

또한 설리반이 한 말이 매우 감동적이고 시사(示唆)하는 바가 크다.

“우리는 지금 이 생에서 어떤 배움을 얻느냐에 따라 우리 다음 생(生)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아무런 배움도 얻지 않는다면 그 다음 생 역시 똑같은 것일 수밖에 없어.”

우리 젊은 청소년들은 지금 국내외적으로 힘든 상황이고 꿈과 희망을 갖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다고 근시안적인 견해로 현실에만 너무 급급해 모든 것을 임시방편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면 빛나는 미래를 보장하기 어렵다. 어려운 시대일수록 사물을 깊이 있게 꿰뚫어 보는 예리한 통찰력(洞察力)과 미래 지향적인 높은 차원의 안목을 지닌다면 반드시 성공의 열쇠를 가지게 되리라 본다. 아울러 높은 꿈과 희망을 지니고 그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배움을 계속한다면 반드시 조나단 리빙스턴처럼 원하는 꿈과 희망을 성취하리라 굳게 믿는다.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이란 말을 반드시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면 모든 일을 반드시 성취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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