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릴레이 인터뷰 ①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신년기획 릴레이 인터뷰 ①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1.05 19:39
  • 호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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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과 국민에게 사랑받는 수협으로 거듭나겠습니다.

▲ 이종구 회장은 “2010년 바람직한 직제개편, 인사운용 등 조직 역량을 극대화시켜 어업인의 조직으로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김하정>


새 10년 맞아 전 사업부문 역량강화 노력
공적자금 조기상환 집중 경영안정 도모

어업in수산은 2010년 새해를 맞아 신년기획 인터뷰를 마련했다.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으로부터 2010년도 수협 경영 전반에 관한 새해 설계를 들었다.
<편집자주>   

2009년 한 해는 수협에 많은 일이 일어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평가를 하신다면?

“수협은 지난해 어려운 가운데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허리띠를 졸라매고 모든 부분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효율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지난해 결산만 보더라도 지도사업부문에서는 공격적인 목표였던 121억원의 법인세차감전이익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와 신용사업부문도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돼 수협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됩니다. 이 가운데 상호금융은 지난 12월에 예금 12조, 대출 8조원을 동시에 달성하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공제사업이 지난해 공제료가 5800억원을 넘는 눈부신 성장을 지속한 것 역시 큰 성과라고 평가합니다.

수협이 정부의 지원아래 어업인만을 위해 특화된 교육, 문화, 복지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 설립도 큰 성과입니다. 또한 지난해 수협이 1979년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에 참여한 이래 처음으로 수산위원장에 피선되고 사무국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전국 어업인의 눈과 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어업in수산’ 창간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 밖에 그 동안 아무도 돌보지 않았던 납북어업인 가족과 해녀, 외국인선원들을 우리 수협이 최초로 초청해 위로행사를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도 수협인으로서 가슴 뿌듯한 일이었습니다.” 

2010년도 수협 경영의 큰 그림를 그린다면 어떤 내용이 담기는지요?

“2010년은 새로운 10년의 시작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는 각오와 의지를 갖고 앞으로 수협 10년 경영의 초석이 되는 원년으로서의 2010년 경인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올해 시무식도 예전과는 다르게 새로운 의식전환과 가치관 정립을 위해 임직원의 참여 속에 신년결의대회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현재 수협이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모두가 하나 되는 단합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단결된 힘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나설 때 한층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신년결의대회를 개최한 것입니다.

세부 경영계획으로서는 우선 올 한해 수협 의식개혁 운동으로서 뉴본(New -Born) 프로젝트를 진행하겠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수협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해 수협이 새롭게 태어나자는 것으로 새로운 10년을 위한 수협의 첫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단행될 지도·경제사업부문 통합과 관련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조직 시너지 창출에 나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직제개편, 인사운용, 규정정비, 조직 역량 극대화 방안 등을 사전에 폭넓고 심도 있는 검토과정을 거쳐 마련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뿐만 아니라 수협이 존재하는 한 수협의 가장 근본적인 경영 방침은 어업인 본위 경영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는 수협이 어업인을 위한 협동조합이므로 수협의 주인은 어업인이라는 가장 당연한 명제에서 출발합니다. 따라서 어업인을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에 충실한 수협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의 실천을 위해 진력을 다할 것입니다.”

수협 핵심사업인 공제와 상호금융사업의 추진 역량이 무엇인지요?

“올해에도 수협공제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액보험 상품에 대한 갱신형 특약 도입, 노후보장 특화 연금상품 개발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상품 개발을 통한 성장을 촉진시킬 것입니다. 공제보험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수협공제의 성장세를 계속하여 이어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용사업부문에서 운용하고 있는 공제상담사 제도를 회원조합으로 확대해 회원조합 비이자 수익을 창출 시키겠습니다. 2010년은 전문보험회사로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입니다.

한편 올해에도 수협 상호금융의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신성장 동력사업 확보, 마케팅 역량강화, 클린뱅크 구현, 목표관리 강화, 상호금융인력 전문화 등 5대 전략 35개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작년 한 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지방재정법이 올해 반드시 개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중앙회에서는 온 힘을 쏟아 회원조합에서도 지자체 금고를 유치해 어업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나가겠습니다.”

공적자금 조기상환과 관련 올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수협은 2001년 공적자금 지원이후 지속적으로 경영혁신운동을 통해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국내외 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의 신용등급을 획득하는 등 공적자금 투입기관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MOU로 인해 공적자금 상환이 예정된 2027년까지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이 2011년부터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해 예보 출자금이 부채로 분류돼 BIS비율이 급락할 경우 정상적인 영업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타개하고 어업인과 회원조합을 위한 협동조합은행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공적자금 조기상환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정부 재정자금 확보 역시 필수적입니다. 수협에서는 중앙회 차원의 전사적인 T/F팀을 구성해 협동조합 기능 회복과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위해 정부 재정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대정부, 국회, 예보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임직원 급여반납을 통한 우선출자 재원마련과 예산절감, 고정자산 매각 등 강력한 자구노력도 벌여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이런 적극적인 활동들을 통해 어업인을 위한 수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진정한 협동조합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임직원이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협 선진화에 대한 평가와 올해 추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수협은 정부와 함께 지난해 초부터 수협선진화를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워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협은 지난해 10월에는 공적자금 조기상환과 회원조합 경영정상화 등을 위해 선진화 실천 계획 이상의 강력한 자구노력이 담긴 수협개혁과 선진화 실천결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결의는 발표 당시 급여 추가반납, 임원 퇴임공로금 단일화, 임원성과급 지급률 하향 조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수협 자발적으로 마련한 획기적인 자구노력 실천 방안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수협은 올해도 수협 선진화 계획을 더욱 확대 발전시킨 ‘신수협운동’ 10대 과제를 선정해 회원조합과 어업인을 진정으로 위하는 수협개혁을 강도 높게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모든 노력이 궁극적으로 수협 공적자금 조기 상환과 회원조합 경영정상화로 조속히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다시 한번 신발끈을 매고 한마음으로 합심해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 이 회장은 “공적자금 조기상환 등 경영안정 기반확보와 어업인 지원을 위한 총체적 어정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담 김병곤(좌)·이명수(우) 기자


‘어업인 소외 해소, 지원위한 어정활동에 총력’
자율성, 공동체 의식갖고 공익성·효율성 동시에 제고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 재원 확보통해 운영 내실화

어업인 지원을 위한 어정활동 계획은 무엇인지요?

“어업인과 회원조합에 대한 지원부분은 정부 재정과 맞물리면서 정부와 국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협에서는 이들 기관에 대한 활동을 올해에는 심도있게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수협은 이들 기관에 어업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수협의 역할을 알리고 어업인을 위한 수협으로 일신(日新)하기 위한 강력한 자구노력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한편으로는 갈수록 어려워져만 가는 어업인과 어촌의 현실을 제대로 알려 어촌을 구성하고 있는 어업인과 회원조합에 대한 지원없이는 어촌사회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어업인 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인 어업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통해 우리 수협이 수산업과 어업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조직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되므로 올해는 우리 수협 전임직원이 도덕성이야말로 협동조합이 가진 가장 큰 전략적 무기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등을 통해 윤리경영의 기반을 더욱 다져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업인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협동조합상과 협동조합 정체성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당초 협동조합, 특히 수협은 일반산업과 달리 그 경제적 취약성으로 시장에서 경쟁력 저하가 우려돼 수산업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하나의 경제주체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협동조합은 자생적으로 탄생했다기 보다는 정부의 사업을 대행함으로써 본래의 협동조합 운동과는 다른 양상으로 발전해 온 것도 사실입니다.

수협이 정부의 대행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정부 감독이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정책자금 공급업무의 경우 부실이 계속 발생하면서 정부의 감독 역시 강화되는 결과를 발생시켰습니다.

하지만 수협 구성원들은 이런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자조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조합장과 중앙회장의 직선제 채택입니다.

자율성과 조합원간 신뢰를 통해 시장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도 비로소 갖추기 시작했는데요, 시장경제 구성원들이 자칫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협동조합의 경쟁력은 규모의 경제나 경제적 효율성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협동심에 기반을 둔 신뢰와 자기고용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런 협동조합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또 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자율성과 구성원간 확고한 공동체 의식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것이 정체성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협동조합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대사회에 맞는 바람직한 협동조합은 그 존재이유를 부인할 수 없는 협동의 가치실현이 목적이 돼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운영과 조직에 있어서는 시장기업 못지않은 효율성을 추구해야만 보다 빠르고 정확한 가치실현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단지 그 목적이 영리추구가 아니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시장기업과 구별돼야 할 것입니다.

결국 시대에 맞는 바람직한 협동조합은 그 목적이 공익성에 기반하면서 효율적인 조직을 갖추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 출범으로 올해 어업인들은 커다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어업인의 교육, 문화,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9월 설립된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은 올해부터 어업인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입니다.

재단의 가장 큰 목표가 어업인이 다른 계층과 다름없는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갖고, 문화적 혜택을 받으며 안정된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어업인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시범적으로 어업인 자활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지역 어업인복지회관 등을 지원하는 문화사업, 불우이웃돕기 등 복지사업, 우리어촌 지킴이 우수어가를 표창하는 시상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재원확보가 우선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재단은 설립 당시 17억원의 재원을 갖고 출발했지만 사업비로 바로 집행할 수 있는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을 10억원 가량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어업인 복지증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원 급여 반납분 6억원을 재단재원으로 기부받아 올해 계획했던 사업 진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대신해 어업인 복지증진을 위해 반납한 급여를 재단에 흔쾌히 기부해주신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단은 앞으로 2014년까지 515억원의 재원확보를 목표로 재원확충에 나설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재단은 정부를 비롯해 각종 공공단체 등으로부터 출연을 받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바다를 이용하는 수익자와 바다 오염 원인제공자에게는 더욱 적극적인 재원확보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재원의 안정적이며 장기적인 확보를 위한 법적, 제도적인 장치 마련 방안도 검토하겠습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ICA 수산위원회 위원장과 사무국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계획이 무엇인지요?

“저는 지난 ICA 수산위원회에서 1979년 수협이 수산위원회에 참여한 이래 수협회장으로는 처음으로 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이는 날로 발전하고 있는 우리 수산업의 위상을 대변하는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우선 ICA 수산위원회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수산위원회 규정을 변화하는 시대에 부합하도록 개정하겠습니다. 수산위원회 회원 수를 늘려나가 수산위원회를 수산업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협동조합의 대표 조직으로 성장시키고 수산위원회 홍보와 회원단체간 교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ICA 총회에 참여하는 전 세계 협동조합인들을 대상으로 우리 수산업과 수협을 소개하고 ICA와 협력해 전 세계 수협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수협 모습을 적극 알리겠습니다.”

2010년 어업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신다면?

“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오는 백호의 해라고 합니다. 조상들은 예로부터 백호의 출현을 상서로운 기운으로 여겨 왔습니다. 올해는 우리 수산업에도 상서로운 기운이 퍼져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경인년 새해를 조업현장에서 맞으신 어업인들도 많을 줄로 압니다. 남들이 새해라고 해서 들떠 있을 때에도 묵묵히 수산업 현장을 지켜 오신 어업인 여러분들이야 말로 수산업의 희망이자 국력을 지탱하는 버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협은 어업인들이 직접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문화와 교육 저변을 확대하겠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고부가가치를 실현해 낼 수 있는 어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수산업을 지켜나가고 계신 어업인들의 노고를 알리고 기념하기 위한 ‘어업인의 날’ 제정을 반드시 관철시켜 우리 어업인이 더 이상 소외받지 않고 떳떳한 사회구성원으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10년 경인년 새해는 협동조합 존립 목적과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면서 어업인들이 더욱 풍요롭고 안전한 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어업인 뿐만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수협으로 인정받도록 전임직원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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