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수협위판 ‘돈되는 수산’자리매김
일선수협위판 ‘돈되는 수산’자리매김
  • 김병곤
  • 승인 2017.01.12 10:19
  • 호수 3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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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류양식수협 2년연속 1위 차지

2015년 실적 넘어서
3조7039억원 달성

11개 수협 1000억원 이상 … 오징어·갈치·물김 위판 호조세
100억원 이상 증가한 조합도 10곳, 500억원 이상은 25개 조합

수협중앙회가 일선수협의 지난 한 해 수산물 위판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3조7039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122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어류양식수협, 부산시수협, 여수수협, 신안군수협, 진도군수협, 목포수협, 한림수협, 고흥군수협, 삼천포수협, 후포수협, 구룡포수협 등 작년보다 증가한 11개 수협이 1000억원 이상의 위판고를 올려 조합 위판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제주어류양식수협은 지난해에 비해 573억원  증가한 2643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자리를 차지했다.

부산시수협은 작년 6월 환경부의 미세먼지 논란 등 고등어의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징어 위판 실적 호조로 1940억원을 달성하며 선전했다.

이 밖에도 전남지역의 여수수협, 신안군수협, 진도군수협, 목포수협이 멸치, 오징어, 새우젓 위판금액 증가에 힘입어 나란히 실적 증대를 이뤘다.

한림수협, 서귀포수협, 성산포수협 등 제주지역 수협들은 참조기 부진으로 고전했지만 갈치 호조세로 위판고 500억원 이상 조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위판고 5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일선수협은 전년도보다 1곳 감소한 25개 조합으로 나타났다. 500억원 이상은 25개 조합이며 전남이 9곳으로 가장 많고 제주·경남 각 4곳, 경북 3곳, 경인·충남 각 2곳, 전북 1곳 등이다. 품목별로 보면 충남, 전·남북지역의 물김과 경북 동해안지역 등의 오징어, 제주지역의 갈치위판이 호조를 보인 반면 고등어·참조기 등은 부진했다.

100억원 이상 증가한 조합은 해남군(221억원), 여수(173억원), 군산시(139억원), 구룡포(133억원), 목포(130억원), 부산시(128억원), 신안군수협(125억원) 등 10곳이다.

위판물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진도군수협은 작년에 비해 1만8591톤 증가해 8만9925톤을 기록했고 군산시수협은 1만2311톤 증가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역별 1000억원 이상 위판고를 올린 회원조합은 전남이 5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3곳, 제조2곳, 경남1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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