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과 함께 깊은 애도’
‘어업인과 함께 깊은 애도’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4.28 18:48
  • 호수 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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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이종구 회장·임직원 천안함 장병 조문 넋 기려
금양호 가족에 성금 기탁

▲ 이종구 수협회장은 지난 7일에 이어 21일 다시 금양호 실종자가족대책위원회를 방문, 위로금을 전달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종구 수협회장은 지난 26일 오후 천안함 장병들의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광장을 방문해 조국을 위해 아까운 생을 마감한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조문했다.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조문에는 임원진들도 함께하며 고인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헌화와 분향을 한 후 조문록에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고인이 되신 장병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 회장은 유가족에게 “우리 어업인들이 마음 놓고 조업할 수 있도록 우리 영해를 지키다 이런 일을 당한 것인 만큼 전국 어업인을 대표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바다 사나이로서 이런 일이 벌어져 무한한 비통함을 느낀다”면서 “희생 장병 모두가 내 아들, 내 조카 같은데 젊은 나이에 안타까운 일을 당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며 슬픔을 감추지를 못했다.

이어 이 회장은 “조국을 위해 짧은 생을 마감한 장병들의 남겨진 가족들이 다시 힘낼 수 있도록 국가가 앞서서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하지만 천안함 영웅 46인 못지 않게 훌륭한 일을 했지만 아직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금양호 선원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들의 시선이 온통 천안함 장병들에만 머물러 있는 것 같아 대단히 안타깝다. 생업을 뒤로하고 장병들 수색에 기꺼이 참여하다 당한 사고이니만큼 제대로 된 평가와 보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면서 “죽어서까지 소외당하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7일과 21일 금양호 실종자가족 대책위원회를 잇따라 방문한 후 가족들의 애로사항과 수색현황 등을 듣고 어업정보통신국에 수색작업에 적극 협조하라고 당부하는 등, 금양호 선원들을 찾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천안함 장병들과 금양호 선원들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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