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우도에서 소라축제가 열리다
섬속의 섬 우도에서 소라축제가 열리다
  • 배병철
  • 승인 2010.04.21 22:32
  • 호수 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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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째를 맞은 소라축제 흥행에 성공하다


제주의 4월을 상징하는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섬속의 섬'인 우도에서 2회째를 맞은 소라축제가 펼쳐졌다.

4월 16~18일 우도면 일원에서 펼쳐진 제2회 소라축제는 야간 해산물잡기 체험, 우도스타킹 선발대회, 우도해녀체험 행사, 특산물 요리 퍼포먼스 경연대회 등 다양하고 참신한 프로그램 등이 첫선을 보였으며 지난해부터 운영했었던 프로그램도 단순한 먹거리 위주 행사에서 지역특화 상품을 개발한 입체적 축제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 펼쳐진 유채꽃길 건강걷기대회와 자전거행진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애초에 제주도민체전과 일정이 겹치는 데다 천안함 침몰사고로 인해 축제규모가 축소되어 행사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 상이 되었으나 4월을 맞아 제주를 찾아온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한다. 매시간 성산포와 우도를 오가는 도항선은 관광객들로 가득 찼고, 축제 마지막날인 일요일에는 준비해 둔 소라가 품절되어 관광객들이 소라 구경도 못하고 돌아가게 되었다는 푸념도 곳곳에서 들려왔으니 성황리에 개최되었다는 말이 어울릴 듯하다.

전복과 맞먹는 맛과 영양

소라는 칼슘, 철분, 인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A를 함유하고 있는 고단백 식품으로 맛이나 영양면에서 전복과 맞먹을 정도며, 소라를 삶은 국물은 정신을 맑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비만예방과 고혈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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