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疏通)’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에게 듣는다(17) 임영윤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장
‘소통(疏通)’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에게 듣는다(17) 임영윤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장
  • 김동우
  • 승인 2016.10.20 11:55
  • 호수 3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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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어촌만들기 다같이 노력"



조합장 비상임이사들의 숨은 공로를 빼놓고선 50년 넘는 수협의 역사를 이야기하기 어렵다. 그들은 현장 최일선 문제를 수협의 최고 업무집행기관인 이사회로 가져와 어업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과 대안을 만드는데 일조해왔다. 이에 본지에서는 비상임이사의 일과를 밀착 취재해 그들의 경영철학과 경영현장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그 열일곱번째 순서로 임영윤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장을 만났다.


수협인들에게 인사말은

“전국에 계신 어업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협동조합의 임영윤입니다. 여명이 밝아오는 아침 일찍부터 불철주야 생산 현장에서 파도와 싸우며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전국에 계신 어업인 여러분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을 소개한다면

“우리 조합은 원래 1992년도에 해수어류양식수협으로 통영에서 먼저 조합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이후 1995년에 여수에 있는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과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 두 개로 분할되어서 우리 조합원은 1995년 2월 5일에 창립총회를 갖고 조합이 발족했습니다. 그 당시  여수 쪽 조합원은 400여 명 정도 되었는데 2004년도에 해수어류양식수협을 우리가 계약이전을 받아서 지금은 업무 구역이 전라남도 광양에서 장흥까지 그다음에 경상남도 일원으로 해서 경상남도 어업군이 350헥타르 정도이고 전라남도가 약 182헥타르 정도 입니다. 그중에 조합에 가입해서 양식업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474명으로 조합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고수온 문제 등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재해에 따른 재해양식보험제도를 지금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보험을 하다 보니 우리 어업인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이 우리가 적조나 태풍이나 이런 것은 일반 보험으로 되어있는데 그다음에 아까 말한 고수온이라든가 질병에 관한 것은 일반 보험이 되지 않고 특약 조건이 붙습니다. 그 특약 조건은 일반 보험보다 2.5배에서 3배가 비쌉니다. 그러니 우리 어업인들이 다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어업인들이 특약 보험에는 가입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정부에서 이것을 잘 검토하셔서 우리가 고수온이나 저수온이나 질병 같은 경우도 우리가 일반 보험으로 주 계약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제도를 고쳐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 양식어업인들의 생각이고 바람입니다.”

양식장 사료에도 특징이 있다던데

“식품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많이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양식업자들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그러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서 친환경 양식이라고 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친환경 사료를 먹이며 기르고 있습니다. 사실 배합사료 이것이 쌀보다 비쌉니다. 그런 사료를 고기에게 먹여서 친환경적으로 양식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자동화 기계 양식장도 있는데

“고기 양식업도 어떻게 보면 3D 업종에 들어갑니다. 젊은 사람이 진출하지 않으려고 하고 지금 하시는 분들은 다 나이 먹은 노령화되어서 인력난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조합에서 생각한 것이 양식장비 현대화입니다. 인원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그런 방안으로 해서 앞에 있는 배가 7~8톤 짜리 배입니다. 저 배에 사료 급여기를 자동화해서 사람을 절반 정도 줄일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가 정부에 건의해서 보조 사업을 받아서 지금 저 배를 일곱 척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영실적이 좋은 비결은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우리 조합임직원들과 우리 조합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원래 협동조합이라는 것은 조합원이 주인이잖아요? 조합원이 주인인 자신의 조합을 살려야 되겠다는 조합원들의 의지가 강해서 그렇게 된 것이지,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우리 조합원들의 힘이 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상임이사로서 활동은

“수협중앙회나 회원조합이나 서로 돕고 서로 발전하려는 높은 의식을 다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높은 의식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회원 조합과 수협중앙회가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윈윈 관계를 가지고 서로 상호존중하고 배려하고 그렇게 해서 수협중앙회를 비롯해서 회원조합이 함께 발전하는 그러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사말은

“그동안 어려운 수협을 우리 수협임직원 여러분들이 고생해서 잘 이끌어 왔습니다. 수협이라는 것은 이익보다 조합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것이 최대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행복한 어촌 건설을 위해 어차피 어업인 소득증대가 목적이기 때문에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하고 그다음에 앞으로 수산업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우리 수협 임직원 여러분들이 앞으로 보다 더 열정적으로 노력해서 우리 어업인들이 어촌을 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우리 임직원들이 더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줄 것을 부탁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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