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수협 역사 담긴‘디지털 박물관’열린다
반세기 수협 역사 담긴‘디지털 박물관’열린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6.10.20 23:30
  • 호수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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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1차 구축 완료 … 최종보고회 개최


반세기 수협 역사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디지털 박물관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1차적으로 보유사료의 디지털화를 완료하고 지난 18일 본회 2층 독도홀에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업 1차년도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공노성 지도경제대표이사, 김병욱 지도경제상임이사 등 약 3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여 △구축 용역 완료 보고 △디지털 아카이브 사이트 시연 △보완사항 청취 및 질의응답 △향후 시스템 발전방향 논의 등을 진행했다.


보존가치 높은 12만여 사료 대상 디지털화 추진 … 수협 역사 영구보존
내부망 통해 임직원 손쉽게 열람 … 관련 업무 효율 극대화
“향후 단계적 변환 추진으로 대표적인 수산업 전자 박물관 발돋움”

방대한 수협 자료 디지털화

디지털 아카이브란 보존가치가 높으나 시간의 경과로 훼손될 우려가 있는 자료들을 디지털로 변환해 보존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별도 서버에 책자·사진 등의 사료를 저장함으로써 영구적인 자료 보존이 가능하면서도 검색 기능을 탑재해 원하는 자료를 간단히 찾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보유 사료가 많은 기관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수협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창립 이래 54년간 쌓아온 12만여 점의 방대한 지적유산들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 수협 임직원들에게는 내부망을 통해 언제든 디지털 아카이브에 접근해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해 관련 업무의 효율성 또한 증대될 전망이다. 필요한 자료를 열람하기 위해 일일이 실물을 찾아 반출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디지털 아카이브의 자료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협은 이 같은 선진화된 자료 검색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인 자료정리 및 분류 △신뢰도 높은 메타데이터 구축 △원시자료의 추가훼손 방지 및 보호 △전문가에 의한 이미지 구축 △전문가를 통한 데이터베이스 신뢰도 제고 △표준화된 관리체계 적용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변환 구축 대상은 사진 및 필름, 고문서 단행본, 신문자료 등이다.

특히 디지털아카이브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어민’ 창간호 등의 오래된 자료의 사료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은 물론 내부자료 전산화를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고쳐 고문서의 단위 색인 추출과 기사검색 서비스 등이 원활해져 다양한 조건에서도 정확한 검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협 관계자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이 있듯 이번에 구축된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이 수협의 백년대계를 이뤄나갈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본회의 보유사료들을 꾸준히 디지털화해 수협의 역사를 오롯이 보존하고 나아가 우리 수산업의 대표적인 전자 박물관으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구축된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은 전산 서버 보완 작업 등을 거쳐 올해 내로 내부망을 통해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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