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8월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7만7738톤으로 전년 동기 8만3825톤 대비 7.3%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요 증가 품목은 삼치(1262톤), 오징어(1만2837톤), 멸치(2만3444톤)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6%, 17.7%, 2.8% 증가했다.
또한 갈치(3235톤), 전갱이(1631톤), 고등어(1만3530톤)는 각각 63.3%, 41.7%, 22.6% 감소했다. 이밖에 청어는 1837톤(175.4%↑) 증가하고 꽃게는 1149톤(23.8%↓) 감소했다.
삼치는 한어기에 속하나 동해 남서부연안으로 계절적인 북상회유를 하는 어군을 어획하는 연안정치망의 조업 호조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어획량이 증가했다.
오징어는 서해 중·남부해역에서 적정수온에 따른 어군밀집, 전년대비 대형트롤과 쌍끌이기선저인망의 어황 호조로 어획량이 증가했다. 반면 갈치는 연근해 수온상승으로 산란을 마친 어군이 예년보다 빨리 북상회유해 제주· 남해 어장을 빠져나감에 따라 대형선망어업의 어획부진으로 어획량이 감소했다.
전갱이와 고등어는 우리나라 주변해역에서 수온상승으로 계절적인 회유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제주도 주변과 대한해협 등지에서 어장이 미 형성됨에 따라 어획량이 감소했다. 꽃게는 금어기 이후 서해안 저층의 저 수온으로 어군이 형성되지 않아 연안자망과 연안통발이 작년에 비해 조업이 부진해 어획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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