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합 브랜드 으뜸] 애향심 묻어나는 브랜드 개발로 가치상승
[우리조합 브랜드 으뜸] 애향심 묻어나는 브랜드 개발로 가치상승
  • 김병곤
  • 승인 2010.04.21 22:09
  • 호수 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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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수협은 지역의 애향심이 묻어나는 상품개발로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자는 취지로 개발된 ‘서귀포수협 사람들’, ‘탐라도 탐나는’라는 브랜드가 그것이다.

서귀포수협이 브랜드 개발을 착수한 것은 지난 2005년이다. 경제사업이 활성화 되면서 대외 경쟁력 강화와 대외 고객
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서귀포수협의 대표브랜드의 필 요성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지역을 사랑하고 깊이 이해하는 것을 토대로 감성적 스토리를 개발하는 것이 첫째 조건이다 고 생각하고 이와 잘 어우러진 ‘서귀포수협 사람들’ 이라는 고유브랜드를 만든 것이다.

서귀포수협은 19개 어촌계에서 1500여명의 해녀와 3500여명의 어선어업인들이 서귀포 연근해에서 옥돔, 갈치, 소라, 전복, 오분자기 등의 수산물을 생산해 내고 있다.

따라서 이들 수산물을 생산하는 어업인들의 자존심을 걸고 생산부터 소비까지 신선한 맛을 보증하고 서귀포수협의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이 브랜드를 통해 E마트에 직거래를 시작했다.

새벽 위판이 끝나면 냉동 탑차에 갈치상자를 실어 오후에 육지로 나가 E마트 물류 센터로 배송된다. 새벽 서귀포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은갈치는 다음 날 오전이면 매장에 깔려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서귀포수협은 브랜드 개발로 유통사업에서 지난해 223억원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고객에게 더욱더 가깝게 가다선다는 목표로 ‘탐라도 탐나는’브랜드를 개발해 특허청에 등록을 마쳤다.

‘탐라도 탐나는’는 제주도의 지형과 한라산의 모습을 형상화해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탐나는수산물이라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서귀포수협은 이 2종의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수산물 활성화는 물론 어업인들에게는 가격지지 유통업체는 신뢰 있는 상품 확보, 소비자는 싱싱하고 값싼 수산물을 얻을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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