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10월의 제철 수산물
해양수산부 선정 10월의 제철 수산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6.10.06 16:35
  • 호수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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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가을철 대표 생선인 갈치와 영양만점 낙지를 10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 발표했다. 갈치는 가을 식탁을 풍성하게 하는 대표 수산물 중 하나다. 배, 꼬리에는 지느러미가 없는데 등지느러미는 머리 뒤에서 꼬리까지 등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몸이 홀쭉하고 길어 어도(魚刀), 칼치라고도 부른다.

낙지의 영양성분은 오징어와 비슷하며, 단백질뿐만 아니라 인, 철분, 칼슘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다. 낙지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함량을 보면 주로 타우린, 알기닌, 글리신 등이 많으며, 이외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다.

한편 수협쇼핑(www.shshopping. co.kr)과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는 10월의 수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갈치 10월 전후
가장 살 찌고 기름 올라

갈치는 단백질이 많고 지질이 많아 맛이 좋으며 소량의 당질은 고유한 풍미를 내는데 기여한다. 칼슘에 비해 인산의 함량이 많은 산성식품으로 채소와 곁들여 먹어야 한다.

갈치는 가을 식탁을 풍성하게 하는 대표적 수산물 중 하나이다. 배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없고 등지느러미가 머리 뒤에서 거의 끝까지 등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여름철 산란을 마치고 월동에 대비하기 위해 늦가을까지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하기 때문에 10월을 전후한 시기에 가장 살이 찌고 기름이 오르며 맛이 좋다. 살이 부드러워 소화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영양식으로 좋고 칼슘, 인, 나트륨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며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수험생의 영양식으로도 좋다.

갈치는 몸이 긴 칼 모양으로 보여 ‘칼치’라고 부르기도 하며, 신라시대에는 ‘칼’을 ‘갈’이라고 불렀으므로 갈치의 유래가 된 것이라고 한다. 일본 이름은 ‘다치우오’인데 이 어원은 옆으로 헤엄치지 않고 언제나 위 아래로 서서 헤엄치므로 꼿꼿이 서 있는 습성을 묘사하여 ‘서 있는 물고기’란 뜻이다.

낙지타우린 성분 많아
보혈·간장효과

낙지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인, 철분, 칼슘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다. 낙지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함량을 보면 주로 타우린, 알기닌, 글리신 등이 많으며, 이외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다. 낙지는 우리나라 남해에서 서해까지 널리 분포하는 수산업상의 중요한 종류로 전라도 해안에서 많이 잡히고 일본, 중국 등지에도 분포한다.

낙지나 문어에는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고유한 맛을 준다. 다리가 가는 세발낙지가 특히 맛있는데, 세발낙지는 발이 세 개라는 뜻이 아니라 발이 가늘고 작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세발낙지는 가을철에 미각을 돋우는 기호식품으로 빼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육질이 부드럽고 작기 때문에 한 입에 먹을 수 있으며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다.

‘본초서’에는 ‘낙지’는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오장을 편안하게하고 보혈 강장 효과가 있으며, 뼈를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자산어보’에는 6~7월의 뙤약볕 아래에서 농사일을 하다가 더위에 지쳐 황소들이 쓰러질 때는 뻘에 나가 꿈지럭거리는 낙지를 잡아서 물에 흔들어 씻고 적당히 잘라 호박잎에 싸서 황소의 입을 벌리고 넣어주면 잠시 후에 황소가 거짓말처럼 일어났다고 할 정도로 스태미나에 좋은 식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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