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9월의 제철 수산물
해양수산부 선정 9월의 제철 수산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6.09.08 13:24
  • 호수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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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가을철 대표 생선인 전어와 달콤한 맛이 일품인 새우류를 9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 발표했다. 전어는 수분이 적고 단백질과 지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전어에는 라이신, 트레오닌, 트립토판, 트레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우리나라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곡류에 부족한 아미노산 보충에 효과적이다. 새우는 수산물 요리에 있어 약방의 감초 같이 항상 빠지지 않는다. 새우는 ‘2014년 식품수급표’ 상 국내 연간 수산물 식품 공급량 2위에 오를 정도로 우리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수산물이다. 한편 수협쇼핑(www.shshopping. co.kr)과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는 9월의 수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전어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 돌아온다

전어는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건강식품이다.‘가을 전어, 봄 도다리’라는 말처럼, 전어는 가을을 대표하는 제철 생선이다.

한방에서는 전어가 소변기능을 돕고 위를 보하며, 장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뒷맛은 깨소금 맛보다 깊고 은은하기에‘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속담도 있다.

전어는 뼈째로 썰어서 회로 먹거나 소금구이, 회무침 등으로 애용되며 젓갈도 담근다. 전어에 칼집을 넣고 굵은 소금을 듬성듬성 뿌려 숯불이나 연탄불에 천천히 타지 않게 구우면, 고소한 기름이 전어 몸 구석구석에 밴다. 회나 회무침으로 먹을 때보다 구웠을 때 고소한 맛이 훨씬 강해진다.

전어는 머리부터 통째로 먹는 생선이다. 머리에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기 때문이다. 회무침은 고추장, 다진마늘, 설탕 등을 섞은 양념에 미나리, 오이, 당근, 깻잎, 배, 참깨 등을 버무려 먹는다. 새콤달콤한 양념이 기름진 전어와 잘 어울려 회무침으로는 으뜸가는 생선으로 손꼽힌다.

새우 신장 강하게 해 양기 북돋아

새우는 양기를 왕성하게 하는 식품 중 최고급에 속한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신장을 강하게 하여 남성의 양기를 북돋아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왔다.

새우는 정력을 높여 주는 효과 외에도 고단백, 저지방, 고칼슘 식품으로 어린이의 성장발육이나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새우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조성을 보면 글루탐산, 아르기닌, 아스파르트산, 글리신, 루이신 및 라이신 등이 많으며, 필수 아미노산 함량 역시 풍부하다.

새우는 껍질에 칼슘이 많으므로 껍질째 삶아 국물을 버리지 말고 국이나 스프를 만들어 먹으면 칼슘의 섭취량을 높일 수 있으므로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과 더불어 성장기 뼈 성숙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새우나 오징어에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이유로 먹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새우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는 몸에 좋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과 타우린이 들어있어 혈관에 침착된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LDL)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고혈압 등 순환기 계통의 성인병을 예방한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1위인 장수국가인 일본은 전 세계 새우 교역량의 3분의1 정도를 소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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