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상해국제어업박람회 참가 업체 직접 모집 … 23개 업체 지원
수협, 상해국제어업박람회 참가 업체 직접 모집 … 23개 업체 지원
  • 김병곤
  • 승인 2016.08.25 17:15
  • 호수 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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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산물 중국 점령 공격적 마케팅‘본격시동’

▲ 사진은 지난 4월 27일 수협이 처음으로 중국위해에 오픈한 영리법인 개소 행사 모습


홍보관 한국관 운영, 다양한 행사로 우리 수산물 우수성 홍보 극대화
위해 현지법인, 대중국 수산물 수출 성장 동력 발굴·수출 확대 진력

수협이 우리수산물의 중국시장 점령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우선 수협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상해국제어업박람회에 한국 수산식품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3일까지  26일간 박람회 참가할 업체를 모집했다. 이 결과 23개 업체가 지원했으며 이들 업체 중  평가회를 거쳐 16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들은 조미김과 굴을 비롯해 활 전복, 건해삼, 냉동 수산식품 등의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수협은 이들 업체와 함께 한국수산식품 대표브랜드인 K-Fish 홍보관과 한국관을 구성하고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홍보ㆍ판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K-Fish 홍보관에서는 박람회 기간 중 전문요리사와 함께 한국수산식품을 이용한 요리를 박람회 관람객들 대상으로 시연ㆍ시식 행사를 열고 중국 현지인들에게 한국 수산물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게 된다. 

또한 K-Fish 홍보 사이트를 중국내에서 젊은 소비자층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홍보매체(QR코드 이용)에 연계해 홍보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한국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K-Fish 홍보물과 김스낵을 나눠주며 한국수산식품을 알리는 한편 신규바이어 유치를 위한 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상해 국제어업박람회 개막식 당일인 25일에는 박람회 중앙 메인 무대에서 한국 수산식품을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는 수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상해수출지원센터에서 박람회 주최측과 협의를 통해 행사운영을 계획했다. 이날 13시부터 14시까지 1시간동안 2명의 전문 요리사와 MC행사 진행으로 한국산 수산식품 굴, 전복, 넙치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며 만들어진 요리를 시식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나누어줄 계획이다. 이러한 홍보활동을 통하여 해외 바이어 및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수산식품의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수산물가공품, 냉동 해산물 등 수산물 전반에 걸쳐 전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수협이 직접 공고를 통해 참가업체를 모집해 우리 수산물의 중국 시장 공략이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박람회에는 세계 50개국 328개 업체가 참가하고 2만4000 여명의 방문객이 내방했다.

이러한 수협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우리 수산물의 중국 시장 공략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당초 수협은 중국과의 FTA 체결로 전면 개방된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생산자 수협 중심의 대(對) 중국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기반 구축에 돌입했었다.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통해 2014년 6월 상해, 2015년 청도, 2016년 북경 등 3곳에 차례로 수출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중국 현지 소비트렌드와 시장동향 조사·분석, 대형 유통업체·바이어 등 발굴을 통한 수출 주력시장 공략으로 내륙 유통망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수출지원센타는 통역, 법률자문, 바이어상담 주선 등 입주기업 업무지원과 수출 시장개척단 운영, 현지 관련 업체와 단체, 바이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주고  홍보 판촉을 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물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입주기업의 수출실적이 42%나 증가하고 시장개척단 36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입주기업 비용절감 효과도 7억1500만원이나 절감했다. 현재 수출지원센터 입주기업은 10개소이지만 현재 추가 모집 중이다. 이처럼 짧은 기간의 가시적 성가는 수출지원센터가 우리 수산업체의 수출 길잡이 역할에 충실하고 방증이다.

▲ 웨이하이시 우왕집단유한공사가 수산물부산물(비늘)을 이용해 생산한 제품의 포장공정
수협중앙회도 중국시장 공략에 직접 뛰어 들었다. 지난 4월 27일 중국 위해에 ‘위해수협국제무역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수출지원센터 3곳에 수협 대표처를 개소해 각종업무를 수행 중에 있으나 대표처는 중앙회 연락사무소로서 영리활동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에서 한국산 수산물을 수입해 판매하는 영리활동 수행을 위해서는 현지법인 설립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현재 시범 통관지원사업·앵커샵 운영과 한국수산식품(K-FISH) 원활한 공급 등 대중국 수산물 수출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경제사업 활성화와 국산수산물 수출 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수협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수산물이 중국시장에서 진정으로 인정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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