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疏通)’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에게 듣는다(16) 양정명 부산시수협 조합장
‘소통(疏通)’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에게 듣는다(16) 양정명 부산시수협 조합장
  • 김동우
  • 승인 2016.08.18 14:17
  • 호수 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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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소득증대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

조합장 비상임이사들의 숨은 공로를 빼놓고선 50년 넘는 수협의 역사를 이야기하기 어렵다. 그들은 현장 최일선 문제를 수협의 최고 업무집행기관인 이사회로 가져와 어업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과 대안을 만드는데 일조해왔다. 이에 본지에서는 비상임이사의 일과를 밀착 취재해 그들의 경영철학과 경영현장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그 열여섯 번째 순서로 양정명 부산시수협 조합장을 만났다.

양정명 부산시수협 조합장

수협인들에게 인사말은

“전국에 계신 어업인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회원조합 조합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중앙회와 더불어 비상임이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조합장이 되도록 힘쓰고 또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하고 1년이 지났는데

“아시다시피 농어촌에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첫째 사업 목표로써 의료원 지원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1조합원 1소형 활어센터라고 해 소규모 활어센터, 소형포구에 관심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관내 용호동 어촌계에 입지가 가장 좋은 포구를 선정해 7년째 시범삼아 소형 활어센터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3, 4년 지나니까 어업인들이 잡아오는 고기를 그냥 판매하는 것보다 고수익이 창출됩니다. 저희들이 특징을 살려 접근성 좋은 포구나 어촌계로부터 사업을 확대하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대포항 개발은

“다대포항은 부산 내 수협 23개 어촌계 중에서 어업인의 인구수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입니다. 하루 두 번 선어가 위판되고 있는데 공간이 비좁고 낙후돼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에 다대포항을 10년 개발계획을 가지고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정부 주관 공사로 수협이 개항 개발·친수공간 등을 만들고자 합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이 1700억원 정도입니다.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우리 어업인들의 실질적 소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갈치 위판장 현대화 사업은

“자갈치 시장은 100년 전 재래시장으로 시작했는데, 현재 자갈치 위판장은 60년대 중반에 형성돼 약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시다시피 상당히 노화되고 위생적 부분이 문제가 돼 저희 수협에서 5년 전부터 인근에 현대화 시장을 만들어 운영하고자 추진하고 습니다. 특히 새로 들어설 위판장에는 체험, 관광 등 보고 즐길 수 있는 위판장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또 구자갈치 시장은 부산시와 협의해 주차공간을 만들거나 상인들이 생계를 보장 받을 수 있는 공간 등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물김 사업도 계획하고 있는데

“연간 물김 위판액이 130억원에서 150억원 정도 됩니다. 가공을 안 하고 위판을 하니까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를 많이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년여 동안 연구에 집중해 부산시수협에 전문적인 로고를 만들어 고유 상품으로 등록하려고 김낙동이란 이름으로 준비를 끝냈습니다. 대외적으로 낙동강 김이 1등급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상품 출하는 연말쯤으로 잡고 있습니다.”

우럭조개 종묘 10만 마리를 방류했는데

“이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합니다. 다 아시다시피 연안이 황폐화되고 자원이 고갈되고 하는데 오래전부터 해양수산부와 부산시의 각 관할 구청에서 서로 도와 자원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이 부분을 잘 육성해놓으면 다시 우리 어업인들의 소득으로 환원됩니다. 그래서 이 사업은 계속해서 정부와 우리 모두가 협동해서 예산이 투입되더라도 조합에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상임 이사 활동 계획은

“지난해 비상임이사회 활동 목적이 수협중앙회 협동조합 총회에서 입헌하고 심의 의결한 사업 전체를 잘 추진하고 있는지, 또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연구해서 전국 각지의 어업인 여러분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지, 그런 면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포부와 각오는

“수협중앙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최선을 다해 돕고 집행하는데 협조할 것입니다. 이밖에 각 회원조합의 어업인들의 어려움과 민원사항을 해결해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나 생활하시는 데 도움이 되는 조합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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