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7월의 제철 수산물
해양수산부 선정 7월의 제철 수산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6.07.07 05:55
  • 호수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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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민물 매운탕의 왕’ 메기·동자개와 여름철 ‘대표 보양식’ 전복을 7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발표했다.

메기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비만에서 오는 성인병을 예방에 도움이 되며, 다량의 칼슘과 철, 비타민B를 함유하고 있어 임산부, 환자,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된다. 동자개는 경골어류 메기목 동자개과로 메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은 작고 체고가 약간 높은 편으로 ‘빠가사리’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전복은 비타민 뿐 아니라 글리신과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약자의 병후 원기회복 및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이다.

한편 수협쇼핑(www.shshopping. co.kr)과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는 7월의 수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메기·동자개 중요 내수면 양식수산물 매운탕 맛이 일품

메기는 경골어류 메기목 메기과에 속하며 강, 호수, 늪에 널리 분포하며 큰 것은 1m나 된다. 메기는 몸에 끈끈한 점액이 있고 비늘이 없어 매끄럽다.

머리는 납작하고 크며, 입도 몹시 크고 입가에는 길고 짧은 4개의 수염이 있고, 번들거리는 빛깔, 튀어나온 배 등의 흉측스런 생김새 때문에 옛날부터 흔하게 어획되었지만 체면을 중시하던 양반들이 먹지 않았으므로 메기요리에 관한 기록은 별로 없다. 메기는 먹성이 좋으므로 넉살 좋은 탐관오리의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생김새와는 달리 속살이 희고 부드러우며 살집이 많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낮에는 물밑의 흙속에 엎드려 별로 활동을 하지 않다가 밤에 새우, 게, 어린 물고기와 개구리 등을 먹어 치운다.

동자개는 경골어류 메기목 동자개과로 메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은 작고 체고가 약간 높은 편이다. 주둥이는 끝이 뾰족하며 눈은 머리의 앞부분 위쪽에 편중되어 있다. 입수염은 4쌍으로 상악에 나 있는 것이 가장 길며 비늘은 없다. 가슴지느러미의 날카롭고 단단한 가시와 기부 관절을 마찰하여 빠각빠각 소리를 내어 흔히 ‘빠가사리’라 한다.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로 유입하는 하천 및 늪이나 호수에 서식한다. 내수면 양식의 주요한 대상종이며 주로 매운탕의 재료로 이용된다.

전복 원기회복과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아

전복은 고단백, 저지질의 저칼로리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 뿐 아니라 글리신과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원기회복 및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전복의 주요성분은 감칠맛을 나타내는 글루탐산과 아데닌(ATP)과 같은 핵산 물질로 글리신과 베타인, 아르기닌에 의해 단맛이 더해져 기본적인 맛이 구성되고 타우린과 글리코겐이 어우러져 더욱 진한 맛을 낸다.

전복은 내장이 노란색과 녹색의 두 종류가 있는데 노란색 암컷  전복은 육질이 연하므로 죽이나 찜, 조림, 구이 등의 익히는 조리에 적합하고, 녹색 수컷 전복은 암컷에 비해 모양은 작지만 오돌오돌하여 회나 초무침 등 날 것으로 먹을 때 맛이 최고로 좋다.

우리 조상들은 전복의 내장은 말할 것도 없고 껍데기 하나도 버리지 않고 생활에 활용했다. 전복 껍데기는 나전칠기의 재료뿐만 아니라 한방에서는‘석결명’이라 부르며 눈의 밝음을 결정하는 약재로써 같은 효능을 가진 식물성 약재인 결명자 못지않게 귀하게 여겼다. 또한 전복의 성질이 평(平)하고 약간 서늘하므로 열이 많은 사람, 어지럽고 뒷목이 당기는 사람, 입과 목이 자주 마르는 사람들이 먹으면 신기하게도 증상이 없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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