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수협] 지역 특산품 관광 상품화
[속초시수협] 지역 특산품 관광 상품화
  • 김병곤
  • 승인 2010.04.07 20:37
  • 호수 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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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득원 기대 부풀어

▲ 지난 2007년 6월 새롭게 조성한 동명항 활어유통센터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먹을거리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제사업이 금융사업 앞서


속초시수협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설악산과 동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하는 관광어촌이다. 여기에 걸맞게 속초시수협은 유통기반 조성과 수산물 관광 상품화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미 동명항에 지난 2007년 6월 새롭게 조성한 활어유통센터는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어업인이 직접 값싸고 싱싱한 어획물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해 새로운 먹을거리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속초항 청초호 항만 매립부지에 수산물종합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낙후된 수협청사도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속초의 특산물인 활 홍게 위판도 조합에서 직접 관여해 무질서한 유통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종합물류센터 건립은 쾌적한 환경에서 도시민들이 쇼핑을 즐기고 자연스럽게 수산물 소비촉진을 유도하는 어촌 관광도시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특산품 등을 브랜드화해 어업인과 수협이 경쟁력을 갖추고 복지어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야심찬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속초시수협은 지난해 총 960억876만원 규모의 사업을 펼쳐 6억447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냈다. 올해는 914억8700만원규모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속초시수협의 사업은 여타 조합과 달리 경제사업이 금융사업 규모를 앞서고 있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경제사업은 504억4031만원, 상호금융 공제를 포함한 금융사업은 415억 4664만원으로 경제사업이 전체 사업을 주도하면서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속초시수협은 장학 사업을 활성화하고 어업인들에게 복지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어업인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수협중앙회와 지역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어업인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속초시수협은 관광도시의 수협이 할일이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새로운 변모를 시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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