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건강은 우리수산물로(16)
100세건강은 우리수산물로(16)
  • 수협중앙회
  • 승인 2016.06.16 17:16
  • 호수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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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도래 했다.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나라 또는 지역의 공통점은 물이 좋고 열매, 나물, 수산물이 많이 나는 곳이라고 한다. 특히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요즘 웰빙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식재료가 바로 수산물이다. 수산물은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EPA, DHA 등 고도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오메가3는 심장병 발병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이에 최근 해양수산부에선 어식백세 △시시때때·여가음식 △함께먹기·성장음식 △음식궁합·보양음식 등을 정리한 수산물 요리집을 발간했다. 건강에 이로운 테마별 수산물 요리를 소개한다.

여가음식_
체력강화에 좋은 우럭

우럭(조피볼락)은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던 어류로, 활어회나 매운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최고의 식재료다.

그런데 우럭의 바른말은 조피볼락이다. 대중적으로 우럭이라 표현함으로 편의상 우럭이라 지칭한다.

볼락류 가운데 가장 많이 양식되는 종인 조피볼락은 맛도, 육질도, 영양도 만점으로 횟감의 대명사로 불리며 미식가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여기에는 육질이 희고 부드러운 탄력성과 함께 쫄깃쫄깃하면서도 지방이 적어 감칠 듯한 담백한 맛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우럭에는 함황아미노산 함량이 다른 어류보다 높아 간기능 향상과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다. 함황아미노산에는 뇌신경 진정과 함께 세포형성 효과, 시력회복 등 여러 가지 생리적인 기능을 갖고 있어 낚시 후 체력강화에 최적의 어류다.

부드럽고 탄력성이 좋은 흰살생선의 육질로 고소하면서 개운한 맛이 백미인 조피볼락은 낚시인들에게 최고의 매운탕감으로 대접받고 있다.

성장음식
기능성 성분 듬뿍 함유한 다시마

바다의 불로초라 불리는 다시마는 다량의 칼슘, 철분, 마그네슘이 함유돼 있다. 특히 마그네슘 성분은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다.

또 다시마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육식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아이들에게 좋으며 물과 함께 먹으면 변비예방에 효과가 있다. 


다시마전 요리법

△재료-염장다시마, 달걀, 부침가루, 식용유 등

△조리순서

1. 염장 다시마는 깨끗이 씻은 다음 찬물에 2시간 정도 담가 짠맛을 뺀다.

2. 불린 다시마는 돌돌말아 가늘게 채 썬다.

3. 부침가루와 물, 달걀을 고루 섞은 다음 채 썬 다시마를 넣고 섞는다.

4. 기름을 두른 팬에 3의 반죽을 평평하게 올려 바삭하게 부쳐낸다.

△팁

다시마는 물에 충분히 담가두어야 짠맛이 빠진다. 생다시마를 사용할 경우에는 소금을 뿌리고 2번 정도 주물러 씻은 다음 데쳐서 사용한다.


보양음식
서로 가까이 모여 의지하면서 노니는 붕어

붕어는 불포화지방,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해 예로부터 성인병과 피부 미용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묵은지, 시래기, 고구마 순 등을 넣고 만든 붕어찜은 계절에 상관없이 입맛을 돋우는 별미로 즐겨 먹는다.
한방에서 붕어는 오장을 튼튼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본초강목’에는 “여러 생선이 모두 화에 속하지만 오직 붕어는 토에 속하기 때문에 비위를 고르게 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한다”고 적혀 있다. 또 ‘동의보감’에는 “위를 다스리고 오장을 이롭게 해 속을 조절하고 기운이 떨어지는 것을 막으며, 설사를 멈추게 할 뿐 아니라 붕어의 알은 뱃속을 안정시키고 간의 기력을 더해 준다”고 기록돼 있다. 서유구의 ‘임원십육지’에는 “치질과 여러 부스럼을 고치게 하며 회로 먹으면 다리의 풍어나 흥분을 가라 앉힌다”고 소개돼 있다. 제철은 봄부터 여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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