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 발전방안 끊임없이 제시할 터
[기념사] 발전방안 끊임없이 제시할 터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4.01 15:16
  • 호수 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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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수협중앙회 회장

겨우내 언 땅이 녹고 봄 향기가 대지에 가득한 4월을 시작하는 첫 날, 수협중앙회 창립기념일에 맞춰 태어났던 수협소식지 ‘어업in수산’이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러 첫 돌을 맞게 되었습니다.

‘어업in수산’의 뜻깊은 창간 1주년을 전국의 어업인과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하고싶습니다. ‘어업in수산’은 1998년 이후 10여년 동안이나 명맥이 끊어졌던 수협소식지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늘 정보에 목말라했던 어업인들의 갈증을 해결하고자 지난해 창간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전국의 어촌 현장에서 직접 어업인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오며 어업인들에게는 양질의 수산정보를, 도시민들에게는 수산업과 어촌의 다채롭고 유익한 소식들을 전달하는 등 도시와 어촌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활발한 의견교환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창구로서의 역할도 성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올 들어 주1회 발간으로 전환하면서 적기에 수산정책과 정보를 제공하게 돼 수협소식지를 넘어 수산업이라는 산업소식지로서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 어업인들은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면서도 정작 피부에 와 닿는 정보를 접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간의 정보들이 지나치게 정보생산자의 측면만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어업in수산’에서는 이런 문제를 간파하고 실질적인 정보 수용자인 어업인들이 수산정보를 보다 쉽게 이용하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실제 정책 수요자인 어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수산업 현장부터 정책입안자까지 쌍방향 소통채널 역할도 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어업인이 중심이 되는 살아있는 수산정책이 만들어 지고 이를 통해 우리 어업인들이 더 잘 살고 풍요로운 어촌을 건설할 수 있도록 맡겨진 소임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정보비대칭을 깨기 위한 일차적인 정보전달 기능을 넘어, 갈수록 세계화되고 산업이 복잡해지는 추세 속에서 우리 수산업이 식품, 관광산업 등 타 산업과 연계한 입체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발전 방안도 끊임없이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일년 동안 이룩한 성과를 공유하고 미진한 부분은 반성하는 기회로 삼아 어업인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더 한층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어업in수산’은 수협뿐만 아니라 수산업의 역사를 기록해 나간다는 사명감으로 소외받고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에게 올바른 정보와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소식지로 거듭나겠습니다.

이제 첫 돌을 맞은 만큼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질책으로 신뢰받고 사랑받는 ‘어업in수산’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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