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개원 95주년 맞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원 95주년 맞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6.05.04 08:32
  • 호수 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일류 수산연구기관으로 재도약 선언, 4일 기념행사



국립수산과학원이 5월 4일 개원 95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수산해양관련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 수산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이 4일 개원 95주년을 맞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921년 수산시험장으로 개원 후 중앙수산시험장(1945년), 국립수산진흥원(1963년)을 거쳐 2002년 국립수산과학원으로 개칭해 현재에 이르렀다.

부산시 기장군에 소재한 본원을 중심으로 주요 해역별 동·서·남해·남동해 및 제주의 5개 수산연구소와 내수면을 총괄하는 중앙내수면연구소, 그 산하에 고래연구센터·갯벌연구센터 등 8개의 전문연구센터가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4일 개원 100주년이 되는 2021년까지 수산해양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수산원로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95주년 기념식과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수산과학원 우수 연구성과물 전시회(5월 5일∼8일)와 바닷새 사진 특별 전시회(4월 12일∼5월 31일)가 수산과학관(기장군 소재)에서 개최한다. 양식생물연구동 등 첨단연구시설을 개방(5월 6일~8일)해 넙치·능성어·돛돔·대왕바리 등의 수산생물 양식방법 설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서해·남해·제주수산연구소와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도 ‘바다생물 사진 전시회’ 및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의 지역특성에 맞는 기념행사도 진행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본격적인 우리나라의 수산해양연구를 위해 1950년대에 우리나라 제1호 원양어선인 ‘제2지남호’의 인도양 개척(1957년)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원양어업의 해외진출 기틀을 마련했다.

1960년에는 미역양식 성공을 통해 흑색혁명시대를 선도했고 1967년에는 해외 신어장 개척을 위해 해양과학조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1970년대에는 굴·김 등 뿐만 아니라 넙치·전복 등의 양식기술을 개발해 본격적인 수산업의 성장기를 구현했다.

1980년대에는 넙치 종묘생산에 성공(1984년)하면서 오늘날 국민횟감인 넙치의 대중화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1990년대에는 세계 각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선포함에 따라 인공어초개발 등 자원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업종 전환을 이끌어 냈다.

2000년도에는 육종넙치 양식기술 개발(2004년), 갯벌개체굴 양식(2005년), 외해양식 추진(2009년) 등을 통해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기를 구현하는데 앞장 서 왔다.

2010년대에는 뱀장어(2012년, 세계 2번째)의 인공 종묘생산과 국내산 참다랑어로부터 수정란 채집(2015년, 세계 2번째)에 성공해 고가어종에 대한 대량 종묘생산의 기반을 구축했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세계 일류 수산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 생산과 수산현장에서 필요한 연구를 위한 선도적인 연구기관으로써 그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