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선정 ‘4월의 바다지킴이’
해수부 선정 ‘4월의 바다지킴이’
  • 수협중앙회
  • 승인 2016.04.07 15:14
  • 호수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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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훈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본부 과장

어업인 안전조업 위해 밤낮없는
‘열혈 수협인’

전파통신사로 어업인 만족도 극대화 …
어선안전 환경 구축도

현장근무 경험 살린
‘어업인안전교육 ’어업인 호응 이끌어 내
수협 어업정보통신본부·통신국
연근해어선 안전 365일 책임

바다 한가운데에서 몇 평 안 되는 배에 발을 딛고 바닷바람을 맞아가며 작업을 하는 어업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곳이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수협 ‘어업정보통신국’이 바로 그 곳이다.

해양수산부는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활동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는 어업정보통신국에서 근무한 경력을 인정해 수협중앙회 정석훈(43) 과장을 4월의 바다지킴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석훈 과장은 전파통신사라는 기술을 가지고 10여년 넘게 어업정보통신국에서 근무하며 직접 어선에 승선해 통신기와 안테나를 점검해 통화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어업인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적극적이면서도 겸손한 자세로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같이 근무한 포항·울릉어업정보통신국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포항어업정보통신국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통신 불감지역 발생으로 어선 안전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자 시설담당자로서 통신국 이설을 적극 추진해 어선 안전을 위한 환경 구축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본부에서 그동안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어업인들의 안전조업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조업 중 위험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업인 당사자들의 상황 대처 능력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안전교육은 필수적이다.

정석훈 과장의 교육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돼 참여하는 어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석훈 과장은 “국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어업정보통신국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본부는 전국 주요 항구 16곳에 어업정보통신국을 운영하고 있다. 어업정보통신국은 어업인들의 안전을 위해 1년 365일 밤낮으로 운영된다.

근무자들은 항상 조난주파수를 청취해 어선의 동태를 파악하기 때문에 어선이 조난사고를 당했을 때 가장 먼저 알 수 있다.  덕분에 해경, 해양수산부 등 구조기관으로 신속하게 구조를 요청해 조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태풍, 해일,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출어선이 안전해역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기상정보를 전파해 수산 시설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일반 국민들이 잘 모르는 곳에서도 바다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바다지킴이 선정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현장근무자들을 찾아내고 그들의 근무현장과 업무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석훈 과장 주요 업적

2004년 여름 새벽 3시경 포항어업정보통신국 무전기에서 부부가 조업중 남편이 크게 다쳤다며 “살려주세요”라고 울부짖는 여성의 긴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석훈 과장은 GPS 플로터상의 어선위치 읽는 법을 침착하게 설명함으로써 현재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고 구조기관에 신속하게 전파해 어업인의 생명을 구조하는데 일조했다.
2010년부터 매월 동해안 항포구에서 해상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어선안전의 날 캠페인을 실시했다.
특히 어선에 직접 승선해 통신기 점검과 크리닝 서비스를 실시해 통화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대어업인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2011년 포항통신국은 통신음영구역 발생으로 어선 안전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정석훈 과장은 시설담당자로서 통신국 이설을 적극 추진해 통신 사각지대 해소뿐만 아니라 현대화 추진으로 어선안전 환경구축에 큰 역할을 했다.
2014년부터 어업정보통신본부 교육과장으로서 조난사고 발생시 사고대처능력 배양의 중요성과 안전사고를 줄이는 내용 중심의 어업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해 비조합원 교육대상자 확대와 현실성 있는 안전교육교안을 마련했다.


● 수협 어업정보통신국은
수협 어업정보통신국은 우리나라 연근해와 러시아, 일본, 중국수역 조업어선의 동태를 파악하고 있다. 관리대상 어선은 1만1300여척이며 어선법 개정에 따라 2017년까지 2만8000여척으로 확대된다.
통신국은 우리어선 월선·피랍방지 등 안전조업 지도와 조업필요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일, 한·중 배타적경제수역(EEZ) 조업어선 관리와 해상 통합방위 지원통신을 하고 있다.
현재 16개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연간 450여회 어업인 안전조업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어선사고예방 홍보캠페인을 매월   1일 ‘어선 안전의 날’ 행사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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