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4월의 제철 수산물
해양수산부 선정 4월의 제철 수산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6.04.07 15:13
  • 호수 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수산부는 대표 민물고기인 붕어와 봄철 입맛을 살려주는 재첩을 4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발표했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붕어와 재첩은 4월 한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붕어 칼슘 함량많아 발육기 어린이, 빈혈에 좋아

붕어는 단백질의 양이 많고 무기질 중 칼슘과 철의 함량이 일반 생선에 비해 높아 발육기의 어린이나 빈혈인 사람에게 좋다. 붕어는 글루탐산, 리진, 아스파르트산, 라이신, 트레오닌 등 다양한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갑각류, 곤충, 수초 등을 먹는 잡식성 어류로 강과 저수지뿐만 아니라 물풀이 많은 작은 물웅덩이 등 어디에서나 잘 자라며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 등 세계 곳곳에 널리 분포돼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의하면 ‘모든 물고기가 음양오행설의 이치에 맞춰 볼 때 화(火)에 속하는데 붕어만은 토(土)에 속하므로 위장 기능을 조화시키고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소장과 대장을 강화시켜 몸을 보하고 혈당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붕어란 능히 화기를 동한다’고 해 체내에 열이 많은 사람은 붕어가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몸이 덥고 손발이 후끈 달아오르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눈이 충혈 되고 화를 잘 내는 사람에게는 붕어가 열을 도우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붕어는 비린내가 많이 나고 잔뼈가 많다. 클수록 뼈가 억세서 식용으로는 손바닥만 한 것이 좋다. 흙내와 비린내를 잘 제거하는 것이 중요해 조리하기 전에 식초를 탄 물에 담가 두면 비린내가 제거되고 살은 단단해지고 뼈도 연해져 먹기도 편하며 칼슘 흡수에도 도움이 된다.

재첩 해독작용·간장보호·숙취해소에 효과

재첩은 바닷물과 민물이 합쳐지는 모래가 많은 곳에서 서식하고 오염된 물에서는 살지 못할 만큼 깨끗한 조개이다. 재첩을 삶으면 국물은 투명성이 있는 회백색으로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있다.

이러한 맛은 재첩에 많이 함유된 호박산, 글루탐산, 알라닌, 글리신 등의 성분이 어우러져 나온다. 

특히 재첩에 포함된 글리코겐은 재첩에 함유된 함황 아미노산인 메티오닌, 타우린과 더불어 간장의 활성을 돕고 담즙의 배설 촉진과 해독작용을 활발하게해 숙취해소와  간염, 지방간을 예방하며 간 기능을 높여주는 작용을 한다.

재첩은 봄철이 제철이지만 여름이나 겨울에도 많이 먹고 있으며 수온이 올라가는 봄철이 되면 재첩들이 모래위로 올라와 날이 촘촘한 쇠 갈고리를 이용해 강바닥을 긁으면서 채취한 다음 체질을 해 무거운 자갈이나 모래를 골라낸다.

한방 의서에 ‘재첩은 황달을 치료하고 숙취를 해소하며 소갈(消渴), 수종(水腫), 도한(盜汗)에 좋다’고 기록하고 있다. 소갈은 갈증으로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많이 먹으나 몸은 여위고 오줌의 양이 많아지는 병이고 수종은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몸이 붓는 병이며 도한은 잠자는 중에 식은땀이 나는 것을 말한다. 간단히 말하면 재첩은 간장의 활동을 도와주는 성분이 있고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