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직무대리 김영섭)은 지난 19일 해파리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 대책반을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도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대량출현이 예상돼 해파리 피해방지 대책을 사전에 마련하고 그 대책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해파리 대책반을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파리는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대량 출현했으며 특히 2009년에는 그 피해가 극심해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어업재해대책법’ 어업재해 범위에 해파리를 포함시켰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해파리 대량 출현으로 매년 약 3000억원의 산업 피해가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파리 대책반은 대량 출현 해파리의 피해저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대책반은 민·관·산 해파리 모니터링체제를 운영, 자료를 취합·분석해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종합상황실’과 해파리의 성체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구제상황실’, 우리나라 연근해 해파리의 부착유생 탐색 및 구제와 해파리 기초연구를 위한 ‘해파리 기원지 탐색과  구제실’, 해파리의 유용물질을 연구하고 실용화하는 ‘해파리 이용활용실’로 구성돼 있다.

대책반에는 기반연구부장을 반장으로 총 40인으로 구성,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선박 12척과 어업지도사무소 어업지도선 35척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