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빠른 물살과 강한 바람에 견디는 우수한 품종의 김을 개발하기 위해 부착력을 정량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측정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줄에 붙어 있는 김 잎 부분(엽체)을 집게로 잡아당길 때 김의 뿌리(기부)가 떨어지는 강도를 측정하는 장치다. 떨어지는 강도가 자동으로 휴대용 장비에 입력돼 부착력을 그림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새로운 품종에 대한 품질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육안으로 물김의 광택이나 색 등으로 구분 판단해왔으나 이 장치로 김망에 붙은 엽체가 탈락하지 않고 부착하고 있는 정도를 객관적인 수치로 측정이 가능해졌다.
휴대용으로 사용이 간편한 측정 장치는 김의 성장 시기별 부착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지역의 김 품종과 비교 분석도 가능해져 새로운 김의 품종 개발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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