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3월의 제철 수산물
해양수산부 선정 3월의 제철 수산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6.03.03 14:42
  • 호수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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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독특한 맛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홍어·가오리와 피로회복과 시력에 좋은 주꾸미를 3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했다.

홍어는 글루탐산, 아스파르트산, 라이신, 루신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족하기 쉬운 라이신과 트레오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가오리는 주성분이 단백질 등으로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영양을 보충하는 중요한 식품이다. 주꾸미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여성들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한편 수산물 전문 인터넷 쇼핑몰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과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 co.kr)에서는 3월의 수산물인 ‘홍어·가오리·주꾸미’를 시중가격보다 10~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홍어  칼슘과 인 섭취율 1대 1에 가까워

홍어는 수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지질이 적은 저칼로리 생선이다. 홍어는 칼슘의 좋은 공급원이며, 칼슘과 인의 섭취비율이 1대 1에 가까워 어린이 뼈 성장 및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홍어나 가오리는 같은 가오리류에 포함되는 어종으로, 일반적으로 홍어는 값이 비싼 관계로 가오리와 구별하여 부르고 있다. 그러나 노랑가오리, 상어가오리, 눈가오리 등과는 외부 형태가 비슷하여 홍어를 많이 취급해본 사람이 아니면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다른 가오리류와 구별되는 주요 특징으로는 가슴지느러미의 밑부분에 1개의 검은 테를 가진 큰 반점이 양쪽으로 하나씩 있으며, 등쪽 크기가 일정치 않은 작은 담색 원형 반점이 흩어져 있다.

“날씨가 추울 때는 홍어 생각, 따뜻할 때는 굴비 생각”이란 말이 있다. 지금은 사계절 음식이 되었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홍어가 맛있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민가에서는 제사 때 사용하기 위해 홍어를 말려두기도 했고, 창을 하는 소리꾼들은 가래를 삭혀준다고 해서 자주 먹기도 했다.


가오리 콜라겐 많아 피부에 좋아

가오리의 식품성분 조성을 보면 수분,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로 다른 어류에 비해 지질의 함량이 적은 반면, 단백질의 함량이 높다. 가오리는 연골어로 무기질 중 칼슘과 철분의 함량이 대체로 높다.

가오리는 배지느러미 뒤쪽에 2개의 길쭉한 막대기 모양의 교미기가 붙어 있는데 이것은 수컷이며, 암컷은 대신에 받아들이는 구멍이 2개가 있어 암컷과 수컷을 쉽게 구별할 수가 있다. 물고기 중에서 교미기가 있는 것도 희귀한 편이지만 발달된 2개의 교미기를 가지고 있는 물고기는 가오리류와 상어류 중에서만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현상이다.

가오리는 큰 것보다 작은 것이 횟감으로 좋은데, 쉽게 선도가 떨어지지 않아 회로 즐기기  좋다. 가오리의 육질에는 특이한 냄새가 나는데, 이는 가오리에 함유된 요소 및 산화트리메틸아민은 사후 부패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휘발성의 암모니아 또는 트리메틸아민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오리는 콜라겐이 많으며, 끓이면 이것이 젤라틴으로 변화여 국물이 흐리게 되므로 맑은 국의 요리에는 주의하여야 한다.


주꾸미 살짝 데쳐 몸통 째 먹어야 제맛

주꾸미는 낙지와 꼴뚜기의 중간 크기로 낙지보다 살이 연하고 꼴뚜기보다 쫄깃하며, 오징어에 비해 감칠맛이 나며 피로회복과 시력에 좋은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예로부터‘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이는 봄(3~5월)에 주꾸미가 알을 배는 시기에 살이 더욱 쫄깃쫄깃해지며, 고소해 가장 맛이 뛰어나고 영양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낙지는 다소 쌀쌀한 기운이 돌 때 제 맛이 올라 가을철이 되면 맛이 최고로 좋을 시기라는 것이다.  갯마을 사람들이 즐겨 먹던 서민음식인 주꾸미는 웰빙 건강 식품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각광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낙지보다 덜 질기고 오징어보다 맛이 좋으며, 작지만 육질이 연할 뿐만 아니라 쫀득쫀득 씹히는 고소한 감칠맛이 혀를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 주꾸미의 알은 흔히 머리라 부르는 몸통에 들어있으며, 이 알은 흡사 밥알을 뭉쳐 놓은 것과 매우 비슷해 ‘주꾸미밥’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별미이다. 주꾸미는 살짝 데쳐서 몸통 째 먹어야 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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