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가 도래 했다.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나라 또는 지역의 공통점은 물이 좋고 열매, 나물, 수산물이 많이 나는 곳이라고 한다. 특히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요즘 웰빙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식재료가 바로 수산물이다. 수산물은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EPA, DHA 등 고도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오메가3는 심장병 발병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이에 최근 해양수산부에선 어식백세 △시시때때·여가음식 △함께먹기·성장음식 △음식궁합·보양음식 등을 정리한 수산물 요리집을 발간했다. 건강에 이로운 테마별 수산물 요리를 소개한다.
그을린 피부에 좋은 멸치
트레킹 할 때 햇볕에 그을린 피부가 걱정된다면 고단백 저칼로리 멸치를 먹는 게 좋다. 멸치는 100g당 단백질이 51.5g이 포함돼 있는데 단백질에는 뼈와 연골, 힘줄 등 조직의 결합을 책임지는 콜라겐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또 트레킹 중 피곤해진 근육에 멸치의 타우린 성분이 근육회복을 도와준다. 멸치 100g에는 타우린이 215mg이나 들어 있으며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멸치스낵
재료_멸치, 호두, 아몬드, 포도씨유, 설탕, 통깨 등
조리순서_
1. 체에 멸치를 넣고 물에 두세 번 헹궈 염분을 제거한다.
2. 1.을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건조한다.
3. 마른 팬에 멸치를 볶아 수분을 완전히 제거한다.
4. 멸치가 볶아지면 포도씨유를 두르고 견과류, 설탕, 통깨를 넣고 다시 한 번 볶는다.
성장음식_ 바다의 보리 고등어
고등어는 꿈의 물질인 DHA와 EPA가 다량 함유돼 영양이 뛰어난데다가 값까지 저렴해 ‘바다의 보리’라 불리 운다. 또 각종 비타민 B, D, E 등이 함유돼 있다. 고등어에 들어있는 나이아신 성분이 피부를 재생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부트러블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좋다. 특히 두뇌에 좋은 영향을 주는 고등어는 수험생이 먹으면 더욱 좋다.
재료_고등어살, 브로콜린, 양파, 파프리카, 달걀, 우유, 생크림 등
조리순서_
1.볼에 버터와 설탕을 넣고 크림 같은 형태가 될 때까지 잘 섞어준 다음 달걀과 소금을 넣고 분리 되지 않게 거품기로 빠르게 저어준다. 체에 찬 박력분을 넣고 잘 섞어 파이반죽을 만든다. 틀에 반죽을 넣고 포크로 찔러 구멍을 낸 다음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3분간 굽는다.
2. 고등어살과 채소는 깨끗이 손질한 다음 잘게 자르고 끓는 물에 데친다.
3. 볼에 우유, 생크림, 달걀을 넣고 2의 재료를 고루 섞어 반죽을 만든다.
4. 구워진 파이틀에 3의 재료를 90% 정도 채운 다음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정도 구워 완성한다.
전날 술을 좀 과하게 마신 주당들이 다음날 아침해장을 위해 주로 찾아가는 곳이 복국집이다. 복어는 메티오닌과 타우린 같은 함황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간의 해독작용을 강화하고 숙취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하는 효과가 좋아 숙취 해소 음식으로 사랑 받는 것이다. 복어는 낚시나 그물에 걸려 물위로 올라오면 배를 잔뜩 부풀리는 습성 때문에 성을 잘 내는 물고기란 뜻의 진어, 기포어, 구어라고 불렸다.
독이 조금 남아있는 채로 조리해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복어 한 마리에 물 서말’이란 속담처럼 독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복어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있다. 허한 것을 보하고 습한 기운을 없애며 허리와 다리의 병을 치료하고 치질을 낫게 한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