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어식백세 수산물]해양수산부 선정 2월의 제철 수산물
[이달의 어식백세 수산물]해양수산부 선정 2월의 제철 수산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6.02.04 13:51
  • 호수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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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숙취해소에 좋은 복어와 대표 밥반찬인 김을 2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발표했다. 

복어는 전 세계적으로 120여종이 있으며, 많은 종류의 복어가 맹독을 갖고 있다. 이중에서 우리가 비교적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은 참복, 자주복, 까치복, 밀복 등 10여종에 불과하다. 김은 일반 해조류에 비하여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품질이 좋은 것일수록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이 많으며, 지방과 탄수화물이 적다.

수산물 전문 인터넷 쇼핑몰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과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는 2월의 수산물인 ‘복어·김’을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에서는 2월의 지역축제행사로 경북 울진군 후포항 한마음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를 소개했다. 이 축제는 2016년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진행되며, 축제 참가자는 대게요리 시연, 대게잡이 참관, 대게 무료시식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복어 콜라겐 많아 식감 쫄깃

간 해독작용 숙취 해소에 좋아
120여종 서식하지만 10종 밖에 못먹어


복어의 육질은 다른 생선에 비해 살이 유난히 희고 깨끗한데다 광채가 있어 아름답고 단맛이 있다. 또한 육 조직이 단단하여 탄력이 있으며, 결합조직 중 콜라겐이 많아 식감이 쫄깃쫄깃하다. 복어는 단백질 양이 보통의 생선과 비슷하나, 지방은 대단히 적은 어종이다. 또한 메티오닌, 타우린과 같은 함황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간의 해독작용을 강화하고,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해 숙취해소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복어 요리방법이 발달되고 전문지식을 가진 조리사들이 많아져 복어식중독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거의 사라졌다. 복어의 독은 겨울에 증가하기 시작하고 산란기전의 5~7월 사이에 최고에 달한다.


콩보다 단백질 많아 건강에 좋아

쌀밥과 함께 먹으면 영양 보충에 효과
정월 대보름에 김쌈 먹으면 무병장수

김은 품질이 좋을수록 단백질이 많은데 이는 콩에 포함된 단백질보다도 많은 양이다.

김은 채취하는 계절에 따라 영양소의 양이 다른데, 채취 초기인 초겨울에 생산한 김은 단백질이 많고 늦게 채취 할수록 탄수화물의 양이 많아진다. 이 현상은 초기에 채취한 것은 세포분열이 왕성해지면서 단백질을 중심으로 한 대사가 활발하여 색소나 향기성분이 많이 축적되지만, 채취 말기의 것은 세포분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기에 채취한 김이 쌀밥과 함께 먹었을 때 영양 보충 효과와 소화율이 좋고 식욕을 돋우며 향도 더 짙다.

김은 말리기만 한 생김, 조미를 하여 구운 조미 김의 형태로 생산된다. 김을 먹는 풍습으로 정월 대보름에 김쌈을 먹으면 무병장수한다고 하여 즐겨 먹었는데, 다른 명절의 상에도 꼭 빠지지 않고 올라 김쌈을 ‘명쌈’ 또는 ‘복쌈’ 등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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