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건강은 우리수산물로(11)
100세건강은 우리수산물로(11)
  • 수협중앙회
  • 승인 2016.01.21 15:06
  • 호수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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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도래 했다.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나라 또는 지역의 공통점은 물이 좋고 열매, 나물, 수산물이 많이 나는 곳이라고 한다. 특히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요즘 웰빙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식재료가 바로 수산물이다. 수산물은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EPA, DHA 등 고도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오메가3는 심장병 발병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이에 최근 해양수산부에선 어식백세 △시시때때·여가음식 △함께먹기·성장음식 △음식궁합·보양음식 등을 정리한 수산물 요리집을 발간했다. 건강에 이로운 테마별 수산물 요리를 소개한다.

시시때때 겨울_ 
과메기, 고소하고 담백한 겨울 진미

본래 자연재료 상태보다 발효됐을 때 감칠맛과 영양 등이 훨씬 높아지는 식품들이 있다.

바로 발효식품인 김치를 비롯해 젓갈, 홍어, 간고등어 등에 이어 포항 구룡포 과메기가 독특한 맛과 웰빙 영양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인삼의 경우 쪄서 건조하면 사포닌 함량이 증가된 홍삼으로 거듭나듯 꽁치로 건조된 과메기도 변화하면서 영양가치가 높아진다는 것. 핵산과 DHA 그리고 오메가-3 등 지방산의 양이 증가해 피부노화, 체력저하 억제뿐만 아니라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돼 숙취해소에도 최적이다. 특히 일체 가공 없이 자연 그대로 값싼 꽁치로 만들어도 지질 함유량이 생선류 가운데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자연 건강식품으로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다 쇠고기보다 비타민 A가 16배, 칼슘이 4~5배 정도, 비타민 D는 달걀의 17개 분량이 함유돼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필수적인 음식이다.


함께 먹기_  송어, 여자를 아름답게

송어는 평균 수온 7~13도의 차고 깨끗한 1급수에 서식하는 까다로운 냉수성 어종으로 바다와 민물을 오간다. 이때 바다를 오가는 것은 대부분 암컷이라고 한다. 자연 상태의 송어는 보기 힘들어 거의 양식하는데 대부분 무지개 송어다. 송어는 고운 때깔을 가진 물고기로 살의 색도 분홍색으로 투명하고 고와 생선살로 느껴지지 않는다.

송어는 불포화지방산과 고단백, 저지방 단백질식품으로 여성의 다이어트에 좋으며,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이런 음식을 연인이 먹으면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한편 송어는 살의 무늬가 송판의 무늬를 닮았다해 지어진 이름이다.


보양음식_  미꾸라지, 원기회복 스테미너식품

논이나 습지, 하천 하류 등의 진흙 바닥에 주로 서식하는 미꾸라지류는 세계적으로 230여종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약 17종 정도가 있는데, 이 가운데 식용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는 종이 미꾸라지와 미꾸리다.

미꾸라지는 아가미 호흡 외에도 장을 이용해 호흡하는 장 호흡과 특이한 산란행동 그리고 동면 등 3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생명력이 강한 담수어로 심한 가뭄과 온도변화, 환경오염, 3급수 등에서도 잘 자란다. 특히 스테미너 식품인 추어탕은 위장에 무리를 주지 않고 소화가 빨라 위장질환에 최고 음식으로 꼽힌다.

미꾸리도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대표 보양식품으로 손꼽힌다. 미꾸라지에 비해 몸이 전체적으로 작고 둥그스름한 편이어서 동글이라 부르는데 낚시용 미끼로 이용되지만 단백질과 비타민 A의 함량이 많아 추어탕, 튀김, 숙회 등으로 인기가 높다. 또 칼슘을 비롯한 무기질 등이 풍부한 보양식품이며 내장을 같이 먹기 때문에 비타민D에 의한 칼슘 흡수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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