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지원 확대
제주 해녀 지원 확대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3.17 09:53
  • 호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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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잠수병 치료 등

▲ 잠수병 치료를 받고 있는 제주 해녀
농림수산식품부는 제주 잠수어업인(해녀)를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제주특성을 반영, 제주대학교에 최고 해양수산업 경영자 3개 과정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녀반’을 2009년부터 개설운영하고 2010년도에는 약 50여명, 2억원(국고 30%)을 확대 지원키로 했다.

또한 2010년도 해녀지원 사업 등으로 주 활동 연안의 수산자원 증강(종묘매입방류, 인공어초 등), 잠수진료비, 어장정화 지원 등 수산분야 34개 사업에 210억(국비 11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정부는 5000여명의 제주 해녀들이 바다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고된 조업으로 인해 발병되는 고질적인 잠수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등을 위해 2006년부터 18억원(국고 7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에 잠수병 전문치료기기인 챔버시설을 각각 1대씩 설치 지원해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고압산소를 이용한 챔버시설은 지난 2월현재 해녀 이외에도 다이버, 일반인 등 1700여명이 이용했다. 잠수 어업인은 2009년 12월말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1만2000여명이 활동중이나 이중 제주 잠수인이 5095명으로 전체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남자 잠수인도 4명이 있다.

거친 바다환경에서 잠수장비없이 작업하는 특성상 젊은 여성의 부족 등으로 인해 제주 해녀는 60세 이상이 75.4%, 70세 이상도 39.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안 마을어장 수심 15m 이내에서 손·호미 등의 간단한 도구를 사용해 자연산 전복·홍해삼·소라 등을 채취하는 잠수어업은 친환경 어업이다.

또 물질(잠수 어업활동), 숨빗소리(잠수 후 숨을 내쉴 때 내는 소리) 등으로 잘 알려진 제주 전통어업으로 앞으로도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장려해야 할 어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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