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 교류사업, 우리 바다와 어촌의 든든한 버팀목… 
도-어 교류사업, 우리 바다와 어촌의 든든한 버팀목… 
  • 수협중앙회
  • 승인 2015.12.24 07:36
  • 호수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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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수협중앙회 회원경영지원부장

마음의 고향, 우리의 어촌과 바다!

예로부터 생명의 근원을 ‘물’이라 하였고 ‘물’의 최종 종착지는 ‘바다’다.

바다는 모든 생명체의 원천을 담고 무한한 신비를 지닌 원초적 고향이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바다와 함께 살아온 우리 민족에게 생업의 터전이자 생명의 보금자리임에 틀림이 없다.

바다는 수천년간 우리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돌려주며 우리의 식탁을 책임지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 어촌은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큼 수려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갯벌을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우리는 언제나 싱그롭고 풍요로운 곳 이다고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WTO, FTA, TPP 등으로 수산물의 수입개방과 국가간 무한경쟁의 거센 파도는 우리 수산업의 대외환경을 열악하게 하고 있다. 또 해양오염과 자원고갈로 인한 어획량 감소는 물론 어업인력 이탈 등으로 우리 어촌은 대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을 맞닥뜨리고 있는 게 현재의 실정으로 어촌의 활력을 새롭게 불어넣을 수 있는 국민적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하다.

이에 우리 수산업과 어촌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2005년부터는 수협중앙회에서 도시-어촌간 교류사업으로 어촌사랑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를 촉진해 농어촌의 사회·경제적 활력을 증진시키고 도시민의 농어촌생활에 대한 체험과 휴양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도시와 농어촌의 균형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7년 12월 21일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어촌사랑 운동을 통해 어촌은 도시민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침체된 어촌마을의 생기와 활력을 증진하고 어가소득 증대에 따른 어촌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결연체는 재능기부, 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미지를 높이고 어촌현장 체험을 통한 몸과 마음의 힐링은 물론 바다환경과 수산업의 중요성을 알고 도시와 어촌의 존재 가치를 서로 향유할 수 있는 운동인 것이다.

어촌사랑운동은 우리 모두의 생명자원인 바다를 지키고, 우리 수산업과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어업인과 도시민의 삶의 질을 함께 높여 나가고자하는 도·어(都·漁) 상생운동이며 나라사랑운동이자, 국민운동이다.

최근 기업이나 기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이 급변함에 따라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패러다임이 일회성 이벤트 차원의 지원이나 형식적인 봉사활동의 범위를 넘어서 어촌지역은 물론 소외된 계층 등의 근본적인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주민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 재능기부 행태로 그 모습을 탈바꿈하고 있다. 이러한 결연체의 사회공헌활동을 어촌사랑운동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면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우리 어촌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결연체에게는 사회공헌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한 차원 더 높은 국민 참여운동으로서 굳건하게 자리매김 할 것이다.

수협중앙회는 도시와 어촌간의 교류활성화를 위해서 앞으로 어촌계와 회원수협, 기업체 등과 혼연일체가 되어 열과 성을 다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우리 바다와 어촌의 소중함에 대해 갈수록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적극 동참하고 있어, 머지않아 우리의 노력은 결실을 맺어 전국 각지의 모든 어촌이 풍요롭고 활력 넘치는 어촌으로 거듭 나리라 확신한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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