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어업조사결과 / 양식어업조사결과
2009 어업조사결과 / 양식어업조사결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3.17 09:38
  • 호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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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어업조사결과
어촌사회, 어가수 감소 고령화 가속…여자 더 많아

통계청, 총가구 대비 어가비중 0.4%
시·도별 어가 전남, 충남, 경남 순


2009년 12월 1일 현재 우리나라 어가수는 6만9379가구, 어가인구는 18만3710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2.3%,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0세이상 어가 경영주는 14.9%가 증가한 반면 40세미만은 11.6% 줄었고 겸업어가 비중은 69.8%로 전년대비 0.7%p 감소했다.

이와 함께 연간 수산물 판매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어가수는 9000가구로 전년 대비 8.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실시한 2009년 어업조사 결과 갈수록 고령화하고 어업 종사자가 감소하고 있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어가·어가 인구
어획자원 보호를 위한 어선감척, 고령화에 따른 조업포기, 경영악화로 인한 전업 등으로 어가수는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총가구 대비 어가비중은 2008년 이후 0.4%수준이다. 남자는 9만1573명, 여자 9만2136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563명 더 많으며 전년대비 남녀 모두 4.5% 감소했다.

시도별 어가 분포는 전남 32.0%, 충남 16.0%, 경남 15.2%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가수는 전년에 비해 부산 14.8%, 강원 10.2%, 경남 10.0%, 경북 9.2% 순으로 감소했다.

어가 구조
2인 어가의 비중이 48.2%로 가장 높으며 1인 어가는 6.2%였다. 전년 대비 4인 어가는 17.8%, 5인이상 어가는 5.9% 각각 감소한 반면 1인 어가는 6.2% 증가했다.

70세 이상 경영주는 14.9% 증가, 40세 미만 경영주는 11.6% 감소했다. 여성 경영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2.7%로 전년에 비해 0.6%p 증가했다.

어업 경영
겸업어가의 비중은 69.8%로 전년 대비 0.7%p 감소했다. 1종 겸업어가가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전년 대비 겸업어가와 전업어가가 각각 3.2%, 0.3% 줄어들었다.

어선 보유어가는 4.6% 감소한 가운데, 10톤 이상 보유 어가만 1.2% 증가했다. 이는 어선감척사업 영향으로 10톤 이상 어선 보유 어가만 1.2% 증가하고, 10톤 미만 어선 보유 어가는 모두 줄었기 때문이다. 어업형태별 어가의 경우 양식어업 어가는 2.2% 증가한 반면 어로어업 어가는 4.4% 감소했다.

전년 대비 양식어업 어가 비중은 1.5%p 증가했으며 어로어업 어가는 어선사용 어가의 감소(-5.9%)로 1.5%p 감소했다.

수산물 판매금액별 어가 현황을 보면 판매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어가수는 9000가구로 8.6% 감소했다. 판매규모 1000만원 미만 어가는 전년대비 5.6% 증가한 반면 5000만원 이상 어가는 8.6% 감소했다.


▲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양식어업 어가수는 감소한 반면 생산량과 생산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어류양식장 모습
2009년 양식업조사결과
양식어가수는 감소 생산량은 증가, 참돔이 최고

생사료 투입 전체 87% 달해
배합사료 확대 정부정책 무색
       
      
2009년도 양식어가수는 2575어가로 2008년 2697어가 보다 122어가(-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식어류 생산량은 10만9477톤으로 2008년 9만8915톤 보다 1만562톤 10.7% 증가했다.

어종별로는 참돔9223톤(2008년대비24.3% 증가), 농어2385톤(19.1% 증가), 넙치 5만4675톤(17.8% 증가), 숭어5580톤(9.2% 감소)으로 집계됐다. 양식어류 생산금액은 9816억원으로 2008년 7630억원 보다 2186억원 28.7% 늘어났다.

통계청 2009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 양식어가수 감소요인은 경제성이 낮은 축제식 양식장을 타 업종으로 바꾸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영세 해상가두리 양식어가의 어장합병과 사업 포기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양식어가 중 전남이 1134어가(44.0%)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760어가(29.5%), 충남 274어가(10.6%) 순이었다.

양식생산량 증가요인은 증가요인은 2008년 양성물량 과잉에 따른 넙치의 출하 적체현상이 대미·대일수출 증가로해소된데다 중국산 활어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횟감용 수요가 증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어종별 생산량은 넙치가 5만4675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49.9%를 차지했고 우럭 3만3007톤(30.1%), 참돔 9223톤(8.4%) 순이다. 전년에 비해 참돔(24.3%), 농어(19.1%), 넙치(17.8%)는 각각 증가한 반면, 숭어(-9.2%)는  감소했다.

양식 생산금액은 넙치 수출증가와 활어 수입 감소에 따른 출하가격 상승과 생산량 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넙치수출은 2008년 4052톤에서 2009년 5009톤으로 26% 증가했다. 활어수입은 2008년 2만333톤으로 2009년 1만4601톤으로 28.2% 감소했다.

어종별 생산금액은 넙치가 5458억원(55.6%)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럭 2470억원(25.2%), 참돔 780억원(7.9%) 순이었다.

출하가격은 숭어, 우럭, 넙치, 참돔 등은 가격이 많이 상승한 반면 농어, 감성돔은 소폭 하락했다. 종묘 입식량은 4억350만마리로 2008년 3억7822만마리 보다 2528만마리(6.7%) 늘어났다. 출하적체 현상 해소와 중성어의 조기 출하에 따른 사육 공간 확보로 종묘 입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넙치, 우럭, 숭어 등의 입식량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축제식 양식장의 전업으로 전어, 농어의 입식량은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2009년말 현재 사육량은 5억1926만마리로 2008년 5억4626만마리보다 2700만마리(-4.9%) 줄었다. 횟감용 수요증가에 따른 생산 확대로 대형어 재고량(사육량)이 줄어든데다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어 생산에서 중형어 생산으로 양식기간을 단축해 조기 생산함에 따라 사육량(재고량)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

사육수면적은 486만㎡로 2008년 575만㎡ 보다 89만㎡(-15.4%) 감소했다. 감소 원인은 전남·전북·충남지역 등이 축제식 양식장에서 전어양식을 포기하고 타 품종(새우양식 등)으로 전환함에 따라 수면적이 감소했다.

사료급이(투입)량은 66만8114톤으로 2008년 55만9854톤보다 10만8260톤(19.3%) 증가했다. 출하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빨리 성장을 시켜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하여 적극적인 사료 급이로 전체 사료급이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사료 급이 비중이 높은 우럭과 넙치의 종묘입식과 생산량 증가에 따라 생사료 급이량이 배합사료의 급이량 증가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생사료는 2009년 57만9400톤으로 2008년(47만2011톤)에 비해 22.8% 늘어났다. 배합사료는 2009년 8만8714톤으로 2008년(8만7843톤)에 비해 1.0% 증가했다.

전체 사료급이량 중 생사료의 급이 비중이 86.7%를 차지, 이중 넙치(64.7%), 우럭(23.6%), 참돔(6.4%) 순으로 생사료를 많이 급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합사료 급이 비율이 높은 어종은 숭어(99.3%), 감성돔(56.1%) 순이었다. 생사료 급이율이 높은 것은 배합사료 급이시 성장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우럭, 넙치 양식어가에서 MP(생사료와 분말사료를 혼합한 습사료)와 생사료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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