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풍어제 재현
제주 전통풍어제인 ‘영등환영풍어기원제’가 지난 16일 제주시 수협 위판장에서 개최됐다. 제주도에서는 매년 음력 2월 초하루 서북 계절풍을 몰고 오는 바람의 신 영등할망이 오시는 달이다.그리고 이달에 부는 바람을 영등바람이라고 하고 이 바람을 맞이해 벌이는 영등환영풍어제는 제주시수협 풍어제 행사와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의 영등환영맞이 굿과 통합해 음력 2월 14일 영등송별제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번 행사는 농림수산식품부와 수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제주칠머리당굿보존회 중요무형문화재 제 71호 인간문화재 김윤수의 집제로 영등맞이집제행사와 영등환영굿이 거행됐다.
어촌전통문화 재현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영등환영풍어제는 어업인들의 전통민속문화 계승발전과 해상안전조업, 풍어를 다 함께 기원했다. 또한 어업인들의 조업시 무사안녕과 풍어를 소원함으로써 어업인들의 삶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는데 커다란 뜻이 있다.
수협은 향후 이러한 행사를 어촌관광자원으로 발굴·보존해 어촌의 문화적 가치증대와 어촌관광활성화를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어업in수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