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초입, 진한 국물 맛에 빠진다면…
겨울의 초입, 진한 국물 맛에 빠진다면…
  • 이명수
  • 승인 2015.12.03 12:03
  • 호수 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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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방송의 대세는 단연 먹방이다.

TV를 켜기만 하면 채널 여기저기서 먹방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오죽했으면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이라는 말까지 등장할 정도로 먹을 거리, 요리, 남자 쉐프와 관련된 방송이 안방을 점령하고 있다.
이같은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해양수산부가 3일 서울 마리나 2층 컨벤션 홀에서 ‘바다쉐프가 만드는 바다식탁’을 개최키로 해 주목된다. 

이날 어촌과 스타 요리사가 함께 수산물 요리를 만들고 시연과 시식을 한다. 특색있는 어촌마을을 홍보하고 수산물 소비촉진까지 이끌어 내는 다소 색다른 행사다.   

당연히 요섹남도 등장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요즘 유명세가 높아지고 있는 오세득 요리사가 어촌주민과 함께 개발한 새로운 조리법의 해산물 요리를 선보인다. 오세득 요리사는 이에 앞서 어촌체험 마을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과 요리 개발과 강의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바다쉐프가 만드는 바다식탁’에는 ‘앤간장 우럭찜’, ‘알알이 성게 리조또’, ‘땅끝 시래기 전복밥’ 등 지역 특산 수산물과 어업인의 정성, 전문가의 손재주가 조화를 이뤄 선보이게 된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요리사와 함께 전복·우럭·조개를 활용한 즉 ‘전우조 해물피자’를 직접 만든다.  

개발된 요리들은 어촌 식당에서 판매해 관광객들이 어촌체험과 동시에 이색적인 먹을 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어식백세 국민건강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해수부의 다채로운 수산물 소비촉진 활동이 계속되길 기대한다.

#2  진한 국물에 오뎅 한 그릇,  따끈한 정종 대포가 생각나는 겨울의 초입 또 하나 시선을 사로 잡은게 있다.

해수부와 함께 어식백세 수산물 소비촉진에 노력하고 있는 수협중앙회가 이번에 새로 개발한 브랜드 ‘요리를 9해조’의 대박 사건(?)이다. 

프리미엄급 맛내기 제품인 ‘요리를 9해조’가 지난달 25일 공영홈쇼핑인 아임쇼핑에 첫 선을 보이자 말자 방송 종료 15분전 준비 물량 1700세트가 완판된 것이다. 목표 판매수량 1200세트를 넘어 예비수량 500세트까지 매진됐다.

‘요리를 9해조’는 수협의 공신력과 우리 수산물의 무한한 부가가치가 합작돼 나온 제품이다. 오징어·꽃게·명태·새우·굴·바지락·홍합·멸치·다시마 등 아홉가지 해산물을 주원료로 화학적 첨가물을 가미하지 않은 편리한 맛내기 제품이다. 홈쇼핑 첫 판매에 대성공을 거둔 이유다.

맛이 궁금하다면 요즘 급주가를 올리고 있는 어묵으로 어묵탕을 끓일 때 이 맛내기 제품을 넣어보면 궁금증이 해소된다. 탕 뿐만 아니라 육수 등 밑국물 대용에 찌개, 조림, 무침 등 음식에 맛을 더하는덴 ‘요리를 9해조’가 최적이다.  

수협 바다마트와 GS 슈퍼, 인터넷 쇼핑몰인 수협쇼핑에서 ‘요리를 9해조’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수협은 이번 제품의 완판에만 의미를 두지 않고 향후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트렌드에 맞게 우리 수산물 소비 진작에 힘쓰기로 했다. 내년에 어떤 제품이 출시될지 기대되는 가운데 ‘요리를 9해조’ 제품 개발과 마케팅 등에 참여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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