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건강은 우리수산물로(9)
100세건강은 우리수산물로(9)
  • 수협중앙회
  • 승인 2015.11.19 15:00
  • 호수 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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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도래 했다.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나라 또는 지역의 공통점은 물이 좋고 열매, 나물, 수산물이 많이 나는 곳이라고 한다. 특히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요즘 웰빙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식재료가 바로 수산물이다. 수산물은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EPA, DHA 등 고도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오메가3는 심장병 발병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이에 최근 해양수산부에선 어식백세 △시시때때·여가음식 △함께먹기·성장음식 △음식궁합·보양음식 등을 정리한 수산물 요리집을 발간했다. 건강에 이로운 테마별 수산물 요리를 소개한다.


시시때때_  장수와 호사의 상징, 새우

수산물 요리에 있어 약방의 감초같이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새우다. 이처럼 새우는 우리식탁문화에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대하를 비롯한 새우류는 매년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가을의 전령사다. 새우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는 몸에 좋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타우린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고혈압 등 순환기 계통의 성인병을 예방한다. 이런 이유로 세계 1위 장수국가인 일본은 전 세계 새우 교역량의 3분의 1 정도를 소비하고 있다.

새우 중에는 대하가 잘 알려져 있는데, 먹이와 산란을 위해 연안과 깊은 바다를 오가며 생활하는 몸집이 큰 대형 새우로 수명은 1년이다. 은박지를 얹은 석쇠에 소금을 깔고 구워서 먹는 소금구이가 인기가 많다.
흰다리새우는 가장 많이 양식하는 종이다. 특히 자연산과 양식산의 쉬운 구별법은 자연산 흰다리새우의 수염 길이가 양식산보다 2배나 길고 몸빛은 자연산이 밝은색 양식산은 어두운 색으로 보면 된다. 양식산은 자연산과 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 또 보리새우는 살이 많고 육질이 쫄깃하기로 유명하다. 다른 새우류보다 글리신과 아르기닌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에 단맛이 나는 고급 품종으로 회나 초밥, 구이, 튀김용으로 사용된다. 보리새우는 많은 사람들이 오도리로 잘 못 알고 있다. 원래 일본말로 오도리는 춤이란 뜻이며 살아 있는 보리새우를 잡으면 팔딱팔딱 뛰는데, 이런 모습을 춤을 추는 것으로 형상화해 오도리라 불렀다고 한다.



함께먹기 _ 은어, 수중군자

은어는 내장 째 튀기거나 굽고 조림해 먹기 때문에 하나도 버릴 게 없는 생선이다. 내장과 간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는 은어가 오염되지 않은 하천의 규조류를 먹기 때문이다.
은어는 1년 밖에 못사는 물고기인데 9~10월경 산란하고 산란과 방정이 끝나면 암수 모두 죽고 만다. 여름이 제철인데 지방이 증가하고 동시에 유리아미노산 중에서 단맛이 가장 강한 글리신과 프롤린 등이 증가해 1년 중 가장 좋은 맛을 낸다.





음식궁합   _
   매생이+돼지고기+굴

매생이에는 식이섬유와 칼슘, 무기질 등이 많고 굴은 타우린이 풍부해 궁합이 잘 맞는다. 매생이는 굴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와도 찰떡궁합이다. 매생이 특유의 향기와 맛을 보기 위해서는 마늘이나 파와 같이 향이 나는 채소는 넣지 않은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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